마블 시리즈는 한동안 정말 열심히 보다, 아이언맨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던 엔드 게임 이후 시큰둥했었다. 화려했을지언정, 아직은 그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았던 마음을 "됐어, 이제는 관심 없어"로 포장했다. 그러나 의 개봉은 외면할 수 없을 정도로, 눈길을 끌었다. 마블의 열성적인 팬은 이 영화를 보기 전에 디즈니 플러스에서 '로키'부터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내게는 그저 엔드 게임의 연장선일 뿐이었다. - 나는 여전히 '로키'를 안 봤지만, 영화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무리는 없었다. □ 코로나19 거리두기 '이 시국' 메가박스 영화 관람 후기 "이 시국에 영화관 괜찮나?"라는 걱정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여태껏 지나온 수많은 때처럼 포기하기는 아쉬웠다. 고심 끝에 사람이 없을 심야 시간대를 골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