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시세보다 비싸더라도 깔끔하고 깨끗한 게 중요해서 신축을 고집했다. 게다가 내가 첫 입주라고 해서 망설임 없이 선택했는데, 이걸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을 줄 몰랐다. 샤워를 하던 도중에 쩍쩍 소리를 내며 욕실 타일에 금이 갔다. 놀라서 관리 사무소에 전화를 해보니, 우리 집만 이런 게 아니란다. 1년도 안된 오피스텔에..왜요? 라고 물으니.. 돌아온 답은 "글쎄요" 우선 동서건설에 하자 보수 접수부터 하라고 해서 신청했더니, 입주 직후에 접수한 것도 아직 작업을 못 했으니 기다리란 답만 받았다. 이때만 해도 심각성을 못 느꼈다. 그러나, 세수를 하다.. 욕실 벽면 타일이 깨지면서 작은 조각이 눈 바로 밑으로 튀었을 때, 그래서 피를 봤을 때는.. "이거 위험하구나"라고 깨달았다. 부랴부랴 다시 전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