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이파크몰 안에는 온갖 프랜차이즈 가게가 널려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맛집이 없는 건 아니다. 항상 가던 곳만 가는 게 좀 지루해서, 은근히 아주머니와 아저씨들이 많은 곳을 공략해 보기로 했다. 그렇게 오며 가며 눈독 들였던 곳이 바로 속초 코다리냉면 전문점 온채당! 겨울이라고 냉면을 먹지 말라는 법은 없다. 특히 비빔냉면 덕후인 나에게는 얼죽아 보다 얼죽비이다. 얼어 죽어도 비빔 냉면! 가게 안이 가득 차 있지는 않지만 아는 사람만 아는 용산역 맛집 답게 손님은 꾸준히 들어오는 편이었다. 한 끼 식사에 요즘 만 원은 우습게 물가가 올랐다. 우리가 주문한 온채당 비빔냉면 물냉면 단품 가격은 각 1만 원이다. 왕만두 두개를 주는 세트를 시키면 1만 2천 원이다. 사이드로 고기 왕만두 시키면 2개에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