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0대 때는 무조건 독서실이었는데, 요즘 애들은 스터디 카페를 간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초심 스터디카페 앞에는 항상 담배를 피는 교복 입은 아이들이 드물지 않게 보이는데, 안은 꽤 괜찮다는 추천을 받고 찾아봤다. 코로나가 한창 심할 때, 노트북 들고 대피하기 딱이라는 말이, 마음을 흔들었다. 보통 자정이나 새벽 1~2시에 문을 닫던 독서실과 달리, 초심 스터디카페 는 24시간 운영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중고등학생 말고 나처럼 성인이나 대학생들도 많이 보였다. 내가 방문한 초심 스터디카페 건물은 3층과 4층을 나눠서 운영 중이었다. 안내사항에는 3층은 일반 카페 같은 분위기, 4층은 조용한 분위기라고 섦여돼 있었다. 당연히 노트북을 들고 있는 나는 3층으로 향했다. 3층에 와보고 깨달았다. 스터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