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도 춘천에서 분위기 좋은 카페나 브런치 맛집은 차를 타고 멀리 외곽으로 빠져야 만날 수 있다. 시내에서 근사한 혹은 제대로 된 맛집은 찾아보기 어렵다. 배달 붐이 일면서, 샐러드를 주로 판매하는 가게가 늘어났지만 막상 시켜보면 터무니없는 구성과 맛에 "돈 버렸네"라는 생각만 들뿐이다. 그 와중에 자주 이용하는 곳이 바로 헤이춘천 호텔 1층에 자리한 '플랩잭팬트리'다. 브런치 세트 구성이 마음에 들어서 종종 배달시켜 먹었다. 친구가 뭐 시켜줄까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여기서 브런치 시켜달라고 했었다.. 그런데, 문득 이날은.. "배달비도 아까운데, 직접 가볼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포장을 선택했고, 정말 최악의 선택이었다. 나는 직접 매장에 가서 주문했고, 약 25분 정도 기다렸다. 차라리 전화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