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나 경주에는 빵지순례 맛집이 있다. 심지어 지도까지 만들 정도로 유명하다. 춘천에는 이런 빵집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춘천 사람은 모르고 서울 사람들은 무조건 안다는 곳, 바로 '대원당'이다. 처음에 "춘천 빵 맛집이 있다며?"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아, 빵공장.. 근데 시내에서 멀어서 찾아가기 힘들어"라고 답했는데, 내가 틀렸다. 빵공장은 오히려 춘천 사람들이 잘 가는 곳이다. 반면, 대원당은 도심에 자리해, 빵공장보다 찾아가기도 쉽다. cf. 빵공장은 맛있긴 한데 정말 찾아가기 까다롭다. 차가 없다면 말이다. 차가 있어도 진입로가 좀.. 운전하기 어렵다. 게다가 가격이 정말로 사악하다. 어쨌든, 그렇게 서울 친구의 안내로 찾아간 대원당! 몇 번 근처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