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활이 이렇게 불규칙할 수 없다. 연말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훌쩍 온 바람에, 밤새는 일이 잤다. 이럴 때는 역시 다이어트고 자시고, 당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케이크가 답이다. 사무실에서 퇴근하며 바로 스타벅스에 들려서 케이크부터 포장해 왔다. 요즘은 케이크 포장하면 요렇게 하얀색 박스에 포크 하나 찔러 넣어준다. 원래는 냉장고에 뒀다가, 새벽에 일할 때 먹으려고 했는데 결국은 저녁으로 먹게 됐다. 박스에 적혀 있는 "가급적 빠른 시간 내 드시길"을 그대로 지킨 셈이다. : ) 크런치 가나슈 레이어 케이크는 처음 먹어보는데, 일단 고를 때 무조건 초콜릿을 원했고 얘 말고 초콜릿 생크림이 있긴 했다. 파트너 분이 얘가 신상 메뉴라며 강력히 추천해 주셨다. "덜 달 거다"라고 말해주셨는데 그때는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