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해야 하지만 마법의 날이 다가오면, 다 필요 없다. 지구가 멸망했으면 하는데, 다이어트가 무슨 소용이냐 말이다. 그냥 다 망해버렸으면 좋겠다. 이때는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먹부림이 시작된다. 그 전까지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다면, 더욱 먹부림이 심해진다. 이날도 퇴근길에 뭘 사가야지, 저녁을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고심하던 차에 동네 닭강정 맛집을 찾았다. 배달의 민족 주문도 안 되는 로컬 맛집이라, 집에서 거리가 있어도 열심히 걸어갔는데... 5시가 조금 넘은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문을 열지 않았다. 마침 바로 그 옆옆 가게에, 하하가 광고모델인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이 보였다. 하하와 김종국 유튜브를 통해서 얼핏 봤던 브랜드이다. 사실 평소에는 배달의 민족으로 시켜먹기 때문에 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