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들어와서 H&M을 자주 이용 중이다. 출퇴근을 안 하다 보니, 캐주얼한 의상 위주로 입게 된다. 언제 떠날지 모르는데, 비싸고 좋은 옷 사기도 뭐 하다. 이미 영국에 버리고 온 옷이 두 박스가 넘으니깐 말이다. 사실 "인터넷에서 아무거나 대충 사입지, 뭐"라고 가볍게 생각했다가, 예상보다 비싼 가격과 저품질에 놀랐다. 이 가격을 받고 팔면서, 이런 물건을 보내준다고? 반면 H&M이나 ZARA는 질이나, 가격이나 여러모로 만족스러워서 자주 이용했는데, 그간 크게 문제가 없었다가, 이번에 오염된 원피스를 받게 됐다. cf. 1월 한달 동안 H&M에서 두 차례 장바구니를 비울 정도로 애용했는데, 실망할 뻔. 좋아하는 연보라 원피스라 기대가 컸는데, 라면 국물이 잔뜩 묻은 듯한 소매와 카라를 보고 "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