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SWICK

난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모으지 않는다. 아시아나에 몰빵 해서 모으고 있다. 왜냐면 영국 가는 비행기는 아시아나가 훨씬 좋으니깐. 코로나 기간에 대한항공 타본 적 있는데, 비행기도 별로였고 기내 서비스도 아시아나와 비교해서... 별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나 보다 비싸서.. 정말 별로..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 마일리지 레디백 너무 갖고 싶었다. 스타벅스 레디백은 정말 하나도 안 당겼는데, 얘는 갖고 싶었다. 그래서 주변에 대한항공 마일리지 모으는 친구에게 조르고 졸라, 결국엔 겟챠! 심지어 지금은 할인 기간이라서 원래 마일리지몰에서 2800 마일에 판매 중이던 걸 2500 마일에 구매 가능하다. 친구도 혹 했는지 내 거 구매하며, 본인은 크림색으로 사셨다. 레디백 배송 기간은 매우 짧..

얼마 전에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https://www.gosi.kr/)에서 영어 외국어 사전등록을 통해 시험 및 자격증 유효기간을 2년에서 5년까지 늘릴 수 있다는 꿀팁을 봤다. 그걸 보고도, 미루다, 미루다, 그러나 INFJ 답게 일주일 이상은 미루지 못하고, 바로 등록하러 갔다. 방법은 어렵지 않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저렇게 떡하니 '영어/외국어 사전등록 바로가기' 배너가 떠 있다. 배너를 클릭하면 2023년 영어/외국어능력검정시험 성적 사전등록에 관해 안내 방법이 나온다. 망설이지 말고 주황색 글씨 '영어 외국어 성적 등록/확인'을 클릭하면 된다. 클릭하면 이렇게 로그인 페이지가 뜬다. 기존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회원이었던 사람은 바로 로그인을 하면 되지만, 난 ..

1년 넘게 네이버 멤버십으로 혜택을 톡톡히 받고 있었다. 그런데 일이 바빠지면서, 시리즈 소설이나 웹툰을 못 보게 되니 쿠키도 그냥 버려지게 되고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하게 되니 바이브 음악도 잘 안 듣게 됐다. 그래서, 1년 치 재결제 타이밍이 왔을 때 네이버 멤버십을 해지하게 됐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다. 바로! 네이버 MYBOX 클라우드 서비스.. 나도 모르게 저장해 놨던 것들이 60GB를 훌쩍 넘어서 있었다. 그렇다고, 다시 네이버 멤버십을 구독하기에는 솔직히 살짝 돈이 아까웠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스튜던트를 발견했다. 마침 2월에 2배 넘게 오른 등록금을 낸 참이었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원생도 가능하다고 하니, 무조건이었다. 네이버 스튜던트 멤버십 혜택은 무료 체험과 ..

개봉하자마자 보고 와서 결국 이제야 쓰는 앤트맨 와스프 퀀텀매니아 후기! 나는 엄청난 마블 팬은 아니지만 또 은근히 꼬박꼬박 챙겨본다. 마블만큼 데이트 하고 시간 떼우기 좋은 영화가 없다. 웬만해서는 호불호가 없다. 세계관을 모르거나 전작을 안 봤으면 어쩌냐고..하지만, 나도 디즈니 플러스 구독자면서 마블 드라마 한 편 본 적 없고 앤트맨 전편 기억조차 안나지만 재미있게 보고 왔다. 물론, 앤트맨 드라마까지 싹 다 섭렵한 사람과 내가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킬링 타임용으로 나는 괜찮았다. 스토리도 이해하기 쉬웠고, 무엇보다 나름 닫힌 결말이라 좋았다. 늘 시리즈 영화들은 뭔가 찝집함을 남기지만 결과적으로 주인공들은 무사히 집에 돌아왔으니 됐다. 요것에 대해 함께 본 친구는 "원래 마블이라면 앤트맨이 양..

용산역 맛집 찾아, 이날은 돈까스를 먹으리라고 결심했는데 그 분이 빵 터지시고, 컨디션이 급속도로 안 좋아졌다. 몸이 안 좋을 때 한국인은 국밥을 찾는다. 그래서 열심히 네이버에 용산 국밥 맛집 쳤는데, 역에서 다 먼 곳만 있었다. 아이파크몰 안에 얼마나 많은 식당이 있는데 국밥을 파는 곳이 없단 말인가! 그때 순대실록 아이파크몰점을 찾았다. 후기도 나쁘지 않았고 가격대도 합리적으로 보였다. 위치는 리빙파크 7층! 용산역 순대실록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7층 밖에서 리빙파크를 찾아 들어가서, 입구에서 바로 발견할 수 있었다. 미로 같은 아이파크몰 구조를 생각하면 아주 쉽게 찾았다. 저녁 7시쯤 방문했는데 빈자리가 있었다. 밑에 토끼정 등의 유명 맛집이 웨이팅이 있는 것과 비교해 한적한 편이었다. 우리는..

을왕리 더위크앤리조트 조식 서비스는 지하 1층 뷔페 레스토랑 더 파이브에서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일반 호텔 앱에서 예약하면 현장 결제라고 안내되는 데, 우리는 숙식에 포함돼 있었다. 회사 워크숍이라서 그냥 회사 이름 대고 먹었다. 창가 자리가 있지만 지하 1층이라서 그런지, 확 트인 전망으로 바다가 보이는 그런 뷰는 아니다. 뷰와 함께 아침을 맞고 싶다면, 차라리 체크 아웃이 끝난 다음에 1층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는 걸 추천한다. 거기가 전망이 좋다. 함정은 오전 시간대 서해는 그렇게 아름답지 않다는 것. 우리는 아침 9시 정도에 입장했고, 사람이 많지도 적지도 않았다.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지된 시점이었음에도, 조식 이용 시에 마스크는 필수였다. 위생 장갑은 사용하지 않아도 됐다...

을왕리 워크숍 저녁 장소로 선택된 청춘조개포차 을왕본점! 나는 끌려간 곳이지만, 알고 보니 인스타 감성 맛집 이었는지 커플과 젊은 친구들이 끊임없이 들어왔다. 우리는 좀 저녁 식사를 일찍 시작했는데 본격적인 피크 타임에는 금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가득 찼을 정도였다. 사람들도 시끌벅적해서 단체 모임에 안성맞춤. 긴 테이블도 있어서 정말 회사 워크숍 장소 물색하고 있다면 추천 할만하다. 조금 이른 시간대 방문하는 커플에게도 물론 좋은 장소이다. 특히 저렇게 창가에서 보는 일몰이 참 예쁘다. 사진 찍었을 때는 눈이 부실 정도였는데, 조금 더 지나서는 빨갛게 익은 해가 딱 해안선에 걸려서 사진 찍는 맛이 있었다. 예상대로 저 창가석들은 모두 커플들 차지! 알아서 직원 분들이 자리 배치를 잘하시는 듯하다. ..

용산 아이파크몰 안에는 온갖 프랜차이즈 가게가 널려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맛집이 없는 건 아니다. 항상 가던 곳만 가는 게 좀 지루해서, 은근히 아주머니와 아저씨들이 많은 곳을 공략해 보기로 했다. 그렇게 오며 가며 눈독 들였던 곳이 바로 속초 코다리냉면 전문점 온채당! 겨울이라고 냉면을 먹지 말라는 법은 없다. 특히 비빔냉면 덕후인 나에게는 얼죽아 보다 얼죽비이다. 얼어 죽어도 비빔 냉면! 가게 안이 가득 차 있지는 않지만 아는 사람만 아는 용산역 맛집 답게 손님은 꾸준히 들어오는 편이었다. 한 끼 식사에 요즘 만 원은 우습게 물가가 올랐다. 우리가 주문한 온채당 비빔냉면 물냉면 단품 가격은 각 1만 원이다. 왕만두 두개를 주는 세트를 시키면 1만 2천 원이다. 사이드로 고기 왕만두 시키면 2개에 2..

용산역에서 가끔 음식을 포장해 가곤 하는데, 그만큼 맛있는 곳들이 많다. 우연히 용산역 안에 있는 이마트에서 연돈볼카츠를 보고 "어? 연돈!!!"하고 꽂혀서 계속 마음에 두고 있다가 드디어 주문해 먹어봤다. 사실 직접 간 건 아니고, 용산역에서 날 기다리고 있는 친구가 가서 포장해 왔다. 용산 연돈볼카츠 매장은 이마트 계산대 앞에 위치해 있다. 이마트 영업 시간 보다 빨리 문을 닫아서, 조금 서둘러 방문하는 게 좋다. 친구는 연돈볼카츠와 치즈볼카츠가 섞인 박스로 주문해 왔다. 단품 기준 연돈볼카츠 가격 3천 원, 치즈볼카츠 4천 원이라고 한다. 포장하면 물티슈와 함께 토마토 케첩을 잔뜩 넣어 주신다. 요 케첩 없으면 사실 너무 느끼하다. 둘 중 하나를 꼽자면 내 입맛에는 치즈볼카츠가 훨씬 맛있었다. 완전..

펜션은 누가 뭐래도 바비큐가 최고다. 좋은 호텔 두고 굳이 비싸기만 한 펜션을 찾는 건 다 바비큐 때문이다. 당연히 우리가 춘천 월송리캠프 찾은 목적 중 하나도 바비큐였다. 예약할 때 BBQ가 포함돼 있다고 해서 더욱 좋았다. 물론, 나중에 이게 식재료는 제공하지만 숯과 그릴 이용요금은 따로 내야 한다는 걸 알았을 때는 매우 빡쳤지만 말이다. 참고로 숯+그릴 이용 요금은 2인 기준 2만 원이고 초과하면 1인당 5천 원이 추가된다. 인원이 추가된다고 해서 그릴 한 장을 더 준다거나 하는 건 없다. ㅁ 춘천 월송리 캠프 바비큐 기본적으로 춘천 월송리 캠프 숙박 예약시에 석식 BBQ가 포함된다. 만약에 평일에 갔다면 1박에 15만 원이니 개이득이지만 우리는 주말에 30만 원 넘게 주고 가서 솔직히 그냥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