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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기사 필기 교재 | 인강 없이 책 한 권으로 합격 (ft. 백신 부작용 극복)

ohoney 2021. 10. 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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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귀찮은 분을 위한 요약 

시험 응시일 : 2021년 10월 2일

합격 발표일 : 2021년 10월 22일 (결과는 합격!)

사용 교재 : 영진닷컴 이기적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 기본서 

 - 교재명 클릭하면 yes24로 넘어감. 나 뭐 받는 거 일절 없음. 그냥 편의 위해 걸어둠! 

교재 수령일 : 9월 중순 

실질 공부 기간 : 1주~2주 사이 

 

ADsP 시험 보고 나서 카페에 들락날락거리다 알게 된 자격증이, 바로 빅데이터 분석기사!

일명 빅분기라고 부른다. 예전에도 얼핏 이름은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시험 출제 범위가 무엇인지, 어떻게 보는지 등을 하나도 몰랐던, 아주 낯선 아이였다. 

 

그러나 관심을 갖고 보니, ADsP와 달리, 기사 자격이라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문제는 내가 도전했을 때가 3회, 심지어 코로나로 1회가 취소돼서 사실상 2회 째를 맞는 '신생' 자격증이었다.

신생 자격증의 문제는 누구나 알고 있듯, 기출문제의 부재이다. 대체로 문제 은행에서 출제되는 자격증 시험에서, 기출문제가 없다는 건, 수험생에게 더 많은 노력을 요한다.

* 한국사 시험 1회 합격자로서... 기출 문제 없이 도전하는 건 얼마나 맨땅에 헤딩해야 함을 절실히 알고 있다. 당시 나는 국사 교과서를 통째로 달달 외웠다. 물론, 역사를 사랑하고 좋아해서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도 도전해볼 수 있었던 건 영진닷컴의 이기적 필기 기본서 서평 이벤트에 당첨됐기 때문이다. 

해볼까말까 고민하던 차에 "이왕, 이렇게 된 김에 해보지 뭐!"로 마음을 굳히게 했다. 

* 이벤트에 당첨되며, 교재를 선물로 받았다. 이외에 받은 건 일절 없다. :)

 

저작권 문제가 있어 책 표지만 촬칵.

 

시험일은 10월 2일이었고, 내가 교재를 수령한 건 9월 중순이었다. 

 

빅분기는 총 4개 과목으로 이루어졌으며, 차례로 구성했다. 분량도 비교적 고르게 분배돼 있다. 

물론, 모든 내용이 다 똑같이 중요하다고 볼 수는 없다. 그렇기에 가볍게 읽고 넘어갈 부분이 있고, 반복해서 외워야 할 부분이 있다. 빅분기에 처음 도전해 보는 나 같은 애가 그걸 구분할 수 있을 리 없다. 

 

다행히 교재 두번째 장에 '2021 출제 경향'을 1페이지로 요약해 놨다. 

나는 이걸 먼저 쓱 읽고, 본격적으로 공부에 들어가서 "아, 요건 중요하다고 했었지" 하며 진도를 뺐다.

 

본문에는 '합격생의 비법'이라든지, 밑줄도 별도로 그어져 있어 중요한 부분은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었다. 

 

또한, 주요 챕터가 끝날 때마다 예상 문제가 수록돼 있다. 

나는 문제집에 직접 푸는 대신, 포스트잇에 풀고 채점했다.

반복해서 풀어보고, 거듭할 때마다 점수 변화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백신 맞고 타이레놀이랑 냉각 시트만 있으면 될 줄 알았지. 스테로이드 로션, 항생제, 거기다 시술까지 필요할 줄이야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인생은 순탄하지 않았고..시험을 앞두고 맞은 백신 덕분에 정말 크~~~ 게 아팠다.

백신을 맞은 건 9월 24일, 블로그 다른 글에 적었겠지만 온몸에 난리가 났기 때문에. 제대로 공부를 할 수가 없었다.

 

실전에 가까운 PART 3, PART 4를 9월 24일 뒤로 미뤄놔서, 안타깝게도 이 부분은 전혀 공부하지 못했다.

 

시험 당일에도 헤롱헤롱한 상태였다. 온몸이 가려워서 정신이 없었다. 

이벤트 도전할 때 "합격해서 합격후기 남기겠다"라고 댓글을 달았던 게 생각나, 결국 가기로 결심했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기 때문에, 공부하지 못한 PART 3과 4를 볼 수는 없었다.

대신 교재 뒷부분에 있는 '모의고사'를 풀었다. 

 

이때의 내 상태는 PART 1,2는 완전 자신 있음 + PART 3,4는 '모의고사 적중률이 높길 바랄 뿐..'이었다.  

 

그렇게 자가 진단했던, 내 상태는 시험장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PART 1과 2를 풀 때는 교재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용어들이 곳곳에 등장해서 막힘없이 풀어나갔다.

3회 시험을 본 사람들은 기억할 'ETL'이 대표적이다. 

 

솔직히 PART 3과 4는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직전에 보고 왔던 모의고사를 떠올리며 "어? 아~ 이거 같은데"라는 식으로 풀어나갈 수 있었다. 

물론, 막히고 막막한 부분도 있었다.

 

전체 시험 문제를 푸는 데는 총 40분 정도 들었다. 

PART 1, 2는 교재 내용 생각하면서 금방 풀었고 3, 4에서 25분 이상 쓴 듯하다. 

* 우리는 시험 시작 1시간 이후부터 나갈 수 있었다. 

 

누가보면 고거 공부하고, 양심도 없다고 할 수 있겠지만 시험장을 나오면서 약간의 자신은 있었다.

왜냐면, 빅분기는 과목당 40점 이상, 전체 60점 이상을 맞으면 합격이기 때문이다.

 

PART 1, 2에서 고득점을 자신했다. PART 3, 4도 과락 이상은 분명해 보였다. 

그리고, 22일 발표된 결과는 내 예상과 같았다. 

 

합격이기 때문에, 기분은 좋다. 다만, 아쉽기는 하다. 

PART 3, 4도 공부했다면 90점 이상 맞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 말이다. 

 

이제 남은 건 실기인데, 다음 주에 2차 백신을 또 맞아야 한다. ^^... 

의느는 이미 예고해 주셨다. 2차에는 더 심하게 이상반응이 올 것이라고..

실기 제대로 볼 수 있을까...? 무조건 재시험은 각오해야 할 것 같다. 

 

내가 빅분기 필기에 합격했단 소식을 듣고, 주변에서 "나도 해볼까?"라고 하길래 이기적 교재를 추천했다. 

전공자라면 모르겠지만 비전공자에게는 기초가 탄탄하게 잡혀 있는 책이라, 각 잡고 읽어볼 만하다.

무엇보다 1회 경험이긴 하지만, 모의고사 예상문제가 은근히 적중률이 높다. 키워드도 잘 집어내고 말이다. :) 

 

이기적에서 실기 수험서도 내주면 좋을텐데, 없는 것 같다. :( 

실기 교재는 뭘로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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