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만나, 경복궁에서 '10초짜리 릴스 영상'을 1시간 넘게 찍고 나니 너무 배가 고팠다. 정말 어디든 가서, 아무거나 먹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러나, 이제 곧 한국을 떠날 언니가 손수 찾아온 맛집이 북촌에 있다고 해서.. (사실은 가깝다는 말에 속아서) 북촌까지 걸어갔다. 경복궁에서 한 20분은 걸었다. 그 끝에, 도착한 곳이 바로 '연남 토마'였다. 알고 보니, 연남토마는 마포구 연남동뿐만 아니라 성수, 가로수길, 북촌까지 서울 곳곳에서 영업 중이었다. 대부분의 인스타 맛집이 강력히 고수하고 있다는 브레이크 타임도 없었다. 오후 3시 넘어 방문했는데, 배는 고팠지만 웨이팅이 없어서 오히려 좋았다. 손님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식당 안에 한 2~30% 정도 차 있었다. 연남 토마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