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좀 잤어?", "피곤할 텐데 늦게 와도 돼", "어디 아픈 거 아니죠?" 프리랜서 대다수가 그렇듯, 생활 패턴이 불규칙하다 보니.. 이런 류의 말을 정말 자주 듣는다. 정말 상태가 멀쩡할 때도 듣는데, 병원을 다녀온 후에는 얼마나 더 심하겠는가. 인공눈물을 2주치씩만 처방해주지 않는, 단골 안과에 갔다가, 바로 밑에 약국을 들렀는데.. 이날도 내가 상당히 피곤해 보였는지, 나를 본 약사님께서 "비타민 하나 드시지 않겠냐?"라고 권해주셨다. 그렇게 고함량 비타민 B군 복합제 "로이코비 에스"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나는, 이때 요 아이를 처음 봤는데 피곤에 찌든 직장인 몇몇은 너무나, 자연스레 알고 계셨다. 유명한 아이라고 한다. 로이코비 에스는 요렇게 생겼다. 용량은 15ml로, 한 손에 쏙 들어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