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애정템💊 고함량 비타민 B군 복합제 "로이코비 에스" 복용 후기

 

 

 

"잠은 좀 잤어?", "피곤할 텐데 늦게 와도 돼", "어디 아픈 거 아니죠?"

 

프리랜서 대다수가 그렇듯, 생활 패턴이 불규칙하다 보니.. 이런 류의 말을 정말 자주 듣는다. 

정말 상태가 멀쩡할 때도 듣는데, 병원을 다녀온 후에는 얼마나 더 심하겠는가. 

 

인공눈물을 2주치씩만 처방해주지 않는, 단골 안과에 갔다가, 바로 밑에 약국을 들렀는데..

이날도 내가 상당히 피곤해 보였는지, 나를 본 약사님께서 "비타민 하나 드시지 않겠냐?"라고 권해주셨다. 

 

그렇게 고함량 비타민 B군 복합제 "로이코비 에스"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나는, 이때 요 아이를 처음 봤는데 피곤에 찌든 직장인 몇몇은 너무나, 자연스레 알고 계셨다. 유명한 아이라고 한다. 

 

 

 

 

 

 

로이코비 에스는 요렇게 생겼다. 용량은 15ml로, 한 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다.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2~3천 원으로 약국마다 다르다. 

 

한 3~4군데 약국에서 비정기적으로 얘를 사 먹는데, 이름을 외울 필요도 없다.

 

그냥 "고용량 비타민 타 마시는 거 주세요."라고 하면, 당연스레 얘를 꺼내 주신다. 약사님들끼리는 다 알고 계신 듯하다. 

 

 

 

반응형

 

 

 

 

 

 

일반적으로 로이코비 에스는 혼자 단독으로 섭취하지는 않는다. 대게 비타500 같은 드링크와 함께 주신다. 어느 약국을 가도 마찬가지다. 보통 약국에서는 비타500을 먼저 따서 주시고 "한입 드셔 보세요" 한 다음에, 직접 로이코비 에스를 타 주신다. 

 

처음에는 "헐, 엄청 친절하시다"라고 놀랐는데, 거의 모든 약국에서 고렇게 직접 말아주시는 걸 보고 "아하!" 싶었다.

 

다만, 현재는 약국에서 마스크를 벗고 약이든 뭐든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직접 제조해주시는 대신 어떻게 먹으면 되는지 꼼꼼하게 알려주신다. 정말 한국 약사님들 다들, 엄청 친절하시다.

 

 

 

 

 

 

직접 제조해 보고 난 뒤에야.. 아, 약사님들이 이래서 직접 말아 주셨구나.... 깨닫게 됐다. 

 

제조 방법은 간단하면서도 번거롭다. 나는 이걸 처음에 잘 몰라서, 대강 만들어 먹다가 "어? 오늘은 왜 효과가 없지?" 싶었던 적도 있다. 

 

우선, 로이코비 에스의 흰색 플라스틱 뚜껑부터 제거해야 한다. 워낙 얇아서 벗겨내는 건 어렵지 않다. 다만, 위에만 살짝 열어서는 안 되고 완전히 뜯어내야 한다.

 

겉 뚜껑을 제거하면 속뚜껑이 나온다. 두 번째 사진에 톡 튀어나온 빨간색 부분을 손으로 꾹 누르면, 세 번째 사진처럼 쑥 들어간다. 이때 정신없이 흔들어주면 된다. 시간은 한 2~30초 정도! 

 

이후 뚜껑을 열었을 때 네번째 사진에서처럼 속뚜껑 내부가 개봉된 상태여야 한다. 

 

정신없이 흔든 로이코비 에스를 미리 한입 마셔둔 비타 500에 부어주면 된다. 붓고 난 다음에 5~6번 흔들어주고 마시면 끝! 

 

 

 

728x90

 

 

 

 

 

 

물론, 병원에서 포도당 링겔이라도 맞는 게 얘보다 효과는 좋다. 그런데 비용도 그렇고, 링거 맞을 시간도 없는 사람이라면 로이코비 에스를 추천한다. 아무 약국에서나 판매하니, 구매도 어렵지 않다. 

 

또한 플라시보 효과 때문인지, 약간이나마 피로가 가시는 기분이 든다. 하루에 2병까지 마셔도 된다고 해서, 여분으로 2병을 구매한 적이 있는데, 나는 1병만 마셔도 효과를 체감해 이틀에 걸쳐서 먹었다.

 

최소한 레드불이나 이런 것보다는 낫겠지라는 생각으로 마시고 있고, 만족한다. 나처럼 잠이 부족한 프리랜서들에게는 그야말로 마나 포션이다. 카페인처럼 잠에서 깨는 건 아니지만, "정신이 돌아오는구나.." 싶은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성분은 "니코틴산아미드 40mg, 덱스판테놀 30mg, 리보플라빈포스페이트나트륨 4mg, 피리독신염산염 4mg, 폴리네이트칼슘 400μg, 시아노코발라민 750μg, 티아민모노포스페이트클로라이드 20mg"이 들어 있다고 한다. 임신, 분만, 수유 시에도 섭취해도 된다고 하니 안전성 걱정은 덜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