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압일 때는 고기 앞으로 가라"는 말은 진리이다. 유독 기념일이 많은 연말연시, 빛이 나는 솔~로 친구와 함께, 남춘천역 근처 돼지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돼지만 왕 소금구이"를 찾았다. - 가게 상호명은 띄어쓰기가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 그냥 느낌 따라 쓰겠다. 여기는 평일 낮에도 사람이 꽉 들어찰 정도로, 춘천 사람들은 다 아는 로컬 맛집이다. 춘천 시내 평균 물가와 비교했을 때, 가격이 살짝 높은 편이긴 하나, 맛이 모든 걸 이긴다. (나중에 찾아보니 프랜차이즈라고 한다. 배신감..) 근처에 고깃집이 많긴 하지만, 돼지만 왕 소금구이는 멀리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간판색이 워낙 튀기도 하고, 밤에는 저렇게 조명이 반짝, 반짝거린다. 여름에는 저 빨간 문을 활짝 열어 주신다. 운치 UP,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