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대충 춘천을 둘러보고 나니, 이대로 남춘천역으로 가기는 아쉬웠다. 낮에 닭갈비로 잔뜩 배를 채운 덕분에, 저녁을 먹기는 부담스럽고, 시간은 대충 오후 5~6시. 그렇다면, 역시 답은 맥주! 보리로 만든 맥주는 누가 봐도 식사다. 남춘천역 근처 분위기 좋은 술집을 찾다 보니, 바로 구스범스가 들어왔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아직 밖이 환해서.. "혹시 영업하나요?"라고 조심스럽게 여쭈면서 들어갔는데, 세상 활기찬 직원 분이 "네~~ 들어오세요~~"라고 맞아주셨다. 낮에 본 춘천 구스범스 인테리어다. 밖이 어두웠다면, 더 힙하고 분위기 있게 느껴졌을 것!.. 보면 알겠지만 정말 손님이 우리뿐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나올 때쯤에는 정말 그득그득 찼다. 대학생들이나 젊은 직장인들이 대다수였다.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