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 워크숍 저녁 장소로 선택된 청춘조개포차 을왕본점! 나는 끌려간 곳이지만, 알고 보니 인스타 감성 맛집 이었는지 커플과 젊은 친구들이 끊임없이 들어왔다. 우리는 좀 저녁 식사를 일찍 시작했는데 본격적인 피크 타임에는 금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가득 찼을 정도였다.
사람들도 시끌벅적해서 단체 모임에 안성맞춤. 긴 테이블도 있어서 정말 회사 워크숍 장소 물색하고 있다면 추천 할만하다.
조금 이른 시간대 방문하는 커플에게도 물론 좋은 장소이다. 특히 저렇게 창가에서 보는 일몰이 참 예쁘다. 사진 찍었을 때는 눈이 부실 정도였는데, 조금 더 지나서는 빨갛게 익은 해가 딱 해안선에 걸려서 사진 찍는 맛이 있었다.
예상대로 저 창가석들은 모두 커플들 차지! 알아서 직원 분들이 자리 배치를 잘하시는 듯하다. 가장자리는 커플과 가족, 중심은 단체로!
메인 메뉴 나오기 전에 주는 치즈 잔뜩 콘샐러드와 제육 볶음과 누들 떡볶이. 일단 나는 떡볶이는 안 좋아해서 패스했고 저 제육이 너무 맛있었고, 치즈 콘샐러드는 말해 뭐 하냐.. 할 정도로 훌륭했다. 여기에는 없지만 멘보샤도 공짜로 인원수에 맞게 깔아 주셨다.
네이버에 찾아보니깐 네이버 예약시에만 무료라고 하는데 그냥 주는 거 같다. 우리는 그냥 워크숍으로 예약했으니깐.
본격적으로 등장한 청춘 명품 조개 구이 한상. 가리비부터 키조개 등이 잔뜩 올라가 있다. 파스타면이 들어가 있는 것도 있는데 요것도 괜찮았다.
사실 내가 지난해 11월에 을왕리에 왔다가 다른 가게에서 크게 데어서, 조개를 한동안 기피했는데, 청춘조개포차 조개는 다 너무 싱싱해서 믿을 수 있었다.
조개는 저렇게 처음 서빙해 주신 한상을 다 먹고 나면, 계속 리필을 요청할 수 있고 리필도 무료이다. 워낙 기본 상차림이 많아서 소식좌들에게는 기본으로 충분할 듯. 하지만 술을 마시다 보면 안주야 많을수록 좋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조개를 잘 못 먹고 소극적으로 있자, 직원분께서 센스있게 우리 테이블에만 몰래 가져다 주신 소금 대하구이! 역시 을왕리 소문난 조개구이 맛집 뒤에는 친절 직원이 있었다.
참고로 조개만 먹고 그대로 청춘조개포차 을왕본점을 나가기에는 아쉽다. 여기 진짜 숨겨진 찐 맛템은 바로 꽃게홍합해물라면이다. 셀프바에서 가져다가 끓여 먹으면 된다. 뒤늦게 온 직원들이 조개도 조개지만, 이 라면에 빠져서 자리를 뜨지 못했다.
또 술마시고 아이스크림 찾는 분들은 입구에 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기계도 놓치지 않길 바란다. 얘도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 인기가 많아서 금방 금방 떨어진다. 워크숍으로 재방문 의사 있고, 평일에 친구들과 와도 좋을 듯!
청춘조개포차 을왕리 조개구이 맛집 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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