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AICE 정기시험 응시 후기 & 비전공자 준비, 합격 기준

 

데이터 분석을 비롯해서 사물인터넷까지, 4차 산업과 관련된 참 많고 많은 자격증이 있다. 그 중에 회사에서 지원을 받아서 이번에 1회 시험에 지원하게 된 AI 자격증, AICE!

 

자세히는 모르지만 본래 KT 내부에서 쓰던 시험이라고는 하는데, 우선 온라인에도 기출문제 & 후기 같은 게 없어서 참 난감하고 난감했다.

 

다행히 시험 전주에 무료 특강이 있어서 참여하긴 했는데, 이건 시험 유형이나 예시 문제를 알려주는 게 아니라 AIDU ez 프로그램 사용법을 알려주는 수업이었다. 물론, 시험에 참고가 되긴 한다. 

 

 

시험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크롬 환경에서 모두 진행 가능하다. 사전에 응시 환경 테스트를 해야 한다. 크롬 브라우저에서 응시 가능해서 내게는 편했다. 

 

온라인 시험이기 때문에 모니토란 프로그램을 스마트폰에 설치해서 이중 감시 시스템을 확인해야 한다. 노트북 웹캠으로는 얼굴을, 휴대폰 카메라로는 노트북 화면과 내 얼굴(측면), 손, 무릎 등이 나와야 한다. 

 

나는 시험 당일에 계속해서 화면이 깜박거리고 정상적인 응시하기 버튼이 보이지 않았다. 단순하게 로그아웃하고 다시 하니, 접속 가능했다. 1회 시험이라서 그런지 사소한 에러는 많았다. 

 

 

공홈에서도 뭔가 강좌가 업로드는 되어 있긴 한데, 막상 클릭하면 '유료 결제한 단체 고객 대상 서비스'라는 메시지가 뜬다. 그래서 정말 순수하게 나는 그 무료 특강만 듣고 시험을 쳤다. 

 

내가 응시한 등급은 'BASIC'으로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한다. 무료 특강에서는 회귀와 분류 한 문제씩 풀어줬는데, 실제 시험에서도 회귀와 분류로 나눠 문제가 출시된다. 각 파트마다 데이터셋이 하나씩 주어지고 해당 데이터셋 안에서 문제를 풀어나가면 된다. 

 

 

문제 난이도가 크게 높지는 않았지만, 내가.. 떨어질 거 같다라고 현재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합격 기준. 

총 15문항이 출제됐는데 80점이 합격 커트라인이다. 개별 문제의 할당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단순 계산하면 1~2개 정도만 틀려야 합격이다. 

 

그러나 문제 가운데 이건 답이 여러개 나올 수 있는 거 아니야? 라고 의문을 갖게 되는 부분도 있었고...

*예를 들어 데이터 가공에서 무료 특강을 들은 사람이라면 특정 변수를 제외하겠지만 듣지 않은 사람이면 제외하지 않을 수도 있고, 이게 틀렸다고 볼 수는 없다. 

 

무엇보다 AIDU ez를 사용해서 모델 학습을 진행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마지막 문제는 제대로 시도도 해보지 못했다. 분석 환경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실제 모델 학습을 여러번 반복하게 하는 건.. 시간 관계상 무리였던 것 같다. 

 

합격 유무는 2주 후에 발표된다고 한다. 그때 다시 후기를 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