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감성카페 많지만 대부분이 외곽이다.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는 정말 가슴아픈 사실.
외곽 카페의 문제점은 춘천 버스 특성상 대중교통 접근은 거의 불가능하고 택시비도 많이 들고, 무엇보다 시내로 돌아오는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다행히 요즘 시내 중심에도 괜찮은 카페들이 생기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남춘천역 근처 그날의 우리!
남춘천역에서 도보 3분 거리라서 서울 가기 전에 가볍게 커피 한 잔 마시기도 좋다. 찾는 것도 어렵지 않다. 저 간판 덕분에 "어? 카페가 3층에 있나?" 싶었지만 카페는 1층에 있다.
요렇게 감성 넘치는 화이트 외관이다. 화이트라서 그런지 눈에 확 띄지는 않는다. 통 유리를 설치해 놔서, 안의 인테리어도 훤히 보인다. 크리스마스 같은 이벤트에 맞춰 매번 공간을 꾸며놓는 듯 하다.
그날의 우리 카페에서는 브런치도 판매하는데, 우리는 이미 식사를 하고 가서 쿠키와 케이크 등 디저트 류를 중심으로 살펴봤다. 쿠키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대도 요즘 물가를 고려하면 높지 않다. 3~6천 원 사이.
요즘 감성 카페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 중 하나가.. 포장 없이 그대로 공기 중에 음식을 노출 시켜 놓는 건데, 그나마 그날의 우리는 몇개가 요렇게 깔끔하게 비닐 포장되어 있다.
환경을 고려해 비닐 포장을 자재하려고 한다면.. 뭐라도 가져다가 덮어놨으면.. 아무것도 없이 그대로 음식 꺼내놓은 거 보면 입맛이 뚝 떨어진다. 절대 사고 또는 먹고 싶지 않은 게 사실이다.
카페 한편에는 요렇게 물도 놓여있다. 요즘 카페에서 물 별도 제공 안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무래도 브런치 메뉴도 판매하다보니 마련해 놓은 듯 하다.
이날 우리는 잔뜩 막국수를 먹고 가서, 가볍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만 주문하려 했으나..
주변의 먹방을 보고 참지 못하고 딸기 케이크를 주문했다. 크기가 크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겠다..라고 생각했지만 은근히 양이 많아 결국 남기고 왔다.
그날의 우리 아메리카노 가격은 4천 원, 케이크는 6천원 안팎이었다.
자리는 테이블도 있고 요렇게 창가도 있다. 커플이라면 시끌시끌한 테이블석보다 요렇게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창가석을 추천한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인테리어를 시즌에 맞춰 아기자기하게 꾸며놔서 사진을 ... 펑펑 찍고 싶었지만 워낙 사람이 많아서 그럴 수는 없고 소심하게 찍어본... 컷..
남춘천역 근처에 프랜차이즈 카페가 많긴한데, 그래도 조금은 감성감성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그날의 우리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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