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봄이 왔다. 춘천은 명동, 남춘천역 중심만 제외하고 거의 산과 호수로 둘러싸여 있다. 그럼에도 소양강댐, 청평사 같은 곳은 너무나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사실 춘천 가볼만한곳 찾아보면 뚜벅이 여행자들은 접근하기 어렵다. 그나마 택시 타고 갈만한 곳 중 하나가 바로 춘천삼악산케이블카! 남춘천역 기준 춘천 케이블카 탑승장까지 차로 5분, 택시비는 7천 원 정도 나온다. 춘천은 조금만 나가도 자연이다. 역 앞에 택시 승강장이 있어서 택시 잡는 것도 어렵지 않다. 사실 케이블카가 있기 전까지 주변은 아무것도 없었어서, 지금도 덩그러니 케이블카, 건너편 호텔, 옆에 카페가 전부다. 우리는 이미 온라인으로 표를 예매해 놓은 상태였지만, 지역민 할인을 받아야 해서 매표소로 향했다. 주말 아침인데 생각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