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항생제 때문에 몸무게가 대책 없이 늘어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또 결심하고 악착 같이 굶고 있었는데.. 모더나 2차 맞고 정신이 헤롱헤롱.. 부처님, 하나님 다 만나 뵙고 오니.. 이러다 죽겠다 싶었다. 뭔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내가 먹고 싶은 것도 못 먹나 하고 서러움에.. 타이레놀 먹고 정신 들자마자 배민 켜서 제일 땡겼던 김피탕부터 시켰다. 김피탕은 김치피자탕수육이라고 풀네임은 너무 어렵지만 그만큼 너무 맛있는 춘천 오리지널 배달음식이다. 도대체 왜 춘천에 닭갈비가 유명해?를 잇는 왜 김피탕 원조가 춘천이야? 라는 질문을 하게 되는 음식이다. 전에 김피탕 한 번 시켜 먹고 몸무게가 2kg 느는 바람에.. 저건 죽기 직전에 시켜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지금이 그때라고 생각했다. 그 정신 없는 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