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빵을 사기 위해 서울의 수많은 편의점과 마트를 돌아다녔건만, 소용없는 짓이었다.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아침에 들어오자마자 나갔어요.", "들어올 때 맞춰서 손님들이 와서 다 가져가요" 최악의 경험은 동네 CU 편의점에서였다. 사장님이 본인의 딸이 포켓몬 띠부띠부씰을 모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몇 천 원, 몇 만 원씩 판매 중이라서 가게에 들어오는 빵을 절대 판매하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씀해 주셨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내가 원하는 스티커 종류가 뭐냐고 묻고, 가격 흥정까지 하려고 하셨다. ^^ 그렇게 이번 생에 나랑 포켓몬빵은 인연이 아니구나, 하고 포기하던 참에, 멀리도 아니고 가까운 오피스텔 1층 GS25 편의점에 우연히 들렀다가, 이렇게 두 개나 구매할 수 있었다. 알바 분께서 하루에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