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포켓몬빵 편의점 구매 & 피카츄 띠부띠부씰 한번에 뽑은 꿀팁

ohoney 2022. 3. 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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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피카 촉촉 치즈케익에서 한 번에 뽑은 피카츄 띠부띠부씰

 

포켓몬빵을 사기 위해 서울의 수많은 편의점과 마트를 돌아다녔건만, 소용없는 짓이었다.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아침에 들어오자마자 나갔어요.", "들어올 때 맞춰서 손님들이 와서 다 가져가요"

 

최악의 경험은 동네 CU 편의점에서였다. 사장님이 본인의 딸이 포켓몬 띠부띠부씰을 모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몇 천 원, 몇 만 원씩 판매 중이라서 가게에 들어오는 빵을 절대 판매하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씀해 주셨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내가 원하는 스티커 종류가 뭐냐고 묻고, 가격 흥정까지 하려고 하셨다. ^^

 

 

그렇게 이번 생에 나랑 포켓몬빵은 인연이 아니구나, 하고 포기하던 참에, 멀리도 아니고 가까운 오피스텔 1층 GS25 편의점에 우연히 들렀다가, 이렇게 두 개나 구매할 수 있었다. 

 

알바 분께서 하루에 두 개 들어오는데, 다 가져가라고 손에 쓱하고 찔러주셨다. 역시, 편의점은 알바 분께 잘해야 한다. 그간 매일 출석 도장 찍고 열심히 인사하고 다닌 보람이 듬뿍듬뿍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 참고로 CU 편의점은 알바 없이 사장님이 아침부터 밤까지 계신다... 

 

내가 이렇게 구매하고 나서 주변에 포켓몬빵을 찾아 헤매는 지인들에게 자주 가는 편의점 저녁 타임 알바 분께 부탁해보라고 일러주었다. 역시나, 대부분이 나와 같은 방식으로 구매에 성공했다.

 

 

먼저 첫번째 뜯어본 건 피카피카 촉촉 치즈케익! 귀여운 피카츄의 앙큼한 표정이 겉봉지에 프린트 되어있다.

 

나눠 먹기 좋게 치즈케익 두 덩어리가 들어 있다. 개당 150칼로리라고 하니 무서운 아이다. 2개 다 먹으면 총 300칼로리인 셈이다. 

 

처음에 이렇게 뜯고 나서, 어? 내 띠부띠부씰은 어딨어!, 하고 당황했는데.. 저 빵 아래 숨겨져 있다. 

 

 

이미 피카츄 치즈케익 빵을 샀을 때부터 기대는 하고 있었다. 치즈케익에는 99% 확률로 피카츄가 출몰한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그냥 피카츄일지, 표정을 찡그린 '찡긋카츄'인지가 포인트였다. 

 

조심스럽게 까본 결과, 우선 피카츄는 맞고.. 안타깝게도 내가 뽑은 아이는 그냥 방긋 웃는 기본 피카츄 였다. 

 

 

촉촉 치즈케익은 솔직히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다.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살짝 기름져서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나도 한 개 이상은 먹기 힘들다. 

 

반면 모두가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 얘는 스티커 모으자고, 빵은 쏙 버리던 냥아치들도 좋아하던 아이다. 

 

1차로 피카츄를 뽑고 나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초코롤을 뜯었다. 결과는 나인테일. 몰랐는데, 띠부띠부씰을 뜯지 않아도 휴대폰 플래시 조명을 가져다 대면 글씨가 보인다. 반드시, 파이리를 원했는데.. 살짝 아쉬운 결과였다. 

 

어쨌든, 파이리를 뽑을 때가지 가즈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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