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SWICK

요즘 인생의 모토는 즐길 수 있을 때 최대한 즐기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전, 무려 대한민국 대 싱가포르! 서울에서 한다길래 이걸 안갈 수 없었다란 마음이 컸다. 특히 병원 치료에 지대한 도움을 주는 친구가 손흥민의 광팬이기에, 손흥민 이강인 등등이 총출동 하는 이 경기를 놓칠 수 없었다. 그래서 인생 처음으로 축협 공식 예매 사이트 PLAYKFA 가입도 하고 티켓팅 안내 영상도 보면서 기다렸다. 이제야 말하지만 어차피 인터파크 쓸거면 그냥 인터파크로 하게 할 것이지, 굳이 공홈 회원 가입 늘리려고 이런 거지 같은 사이트를... 후우.. 그간 각종 아이돌, 내한 해외 가수 티켓팅 실력을 살려 정말 빠르게 접속했다. 그런데 잘못된 회원 정보라고 튕겼다. 막 가입한 내 회원 정보가 잘못 될 ..

지난주 로또 결과는 어떠려나 하고 들어갔더니,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이런 팝업이 떡하니 떴다. 맨날 쓸데 없는 거만 엄청 뜨더니... 도대체 내게 따박따박 상납받고 있는 동행복권은 사이트 보안을 어떻게 하길래 털리나... 팝업 창에 안내된 대로 서둘러 비밀번호 변경여부 조회부터 했다. 아이디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동행복권 해킹 됐는지 확인 가능하다. 즉, 내 동행복권 아이디가 해킹 당했는지 괜찮은지 조회할 수 있다. 애초에 로그인이 안될 때 예상은 했지만, 조회 결과 역시나 내 동행복권 아이디는 외부 해킹 공격에 의해 변경됐다고 한다. 당장 비밀번호 변경을 누르고 복잡하고 귀찮은 과정을 거쳐 비밀번호를 바꾸었다. 나는 피해자인데 복잡하고 힘든일은 내 스스로 해야 하고, 이에 대한 보상도 없다는 게 참.. 어..

국세청에서 세금을 낸만큼 포인트를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들어, 매우 놀라 허겁지겁 홈택스에 접속했다. 국세청 세금포인트 조회는 홈택스 조회/발급에서 가능하다. 얼마 전에 종소세 신고하면서 홈택스 접속했었는데 그때는 몰랐었다. 이렇게 국민한테 주는 혜택을 저렇게 구석탱이에 두다니.. 실제로 포인트 사용률이 연간 0%대라고 한다. 무려 20여년이 넘도록! ㅁ 국세청 홈택스 세금포인트 조회 세금포인트는 소득세, 법인세처럼 개인 또는 기업이 납부한 세금을 기준으로 부여된다. 세액 10만원당 1점이 부여되며 환급세액은 그만큼 차감된다. 조회해 보니 나도 몰랐던 내 세금 포인트가 차곡차곡 쌓였다가 차감됐다, 쌓였다가 차감됐다 하고 있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사용 포인트는 계속 0! 왜냐면 몰랐으니깐, 국세청..

망할 놈의 블랙헤드가 온갖 방법을 써도 지워지지 않았다. 붙였다 떼는 코팩, 녹이는 코팩, 필링젤 다 소용없었다. 특히 코팩은 모공만 점점 늘어나는 느낌. 그래서 온갖 방법을 알아보는 도중 걸린 아쿠아필! 아쿠아필은 피부과와 관리숍에서 다 서비스 중인데, 그래도 웬지 혹시 모르는 생각에 아쿠아필 시술하는 춘천 피부과 부터 찾아봤다. 처음엔 후기 좋은 춘천 피부과 아쿠아필 찾아봤으나, 실패. 관리숍만 나오고 병원에서 하는 건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게 하루 종일 뒤졌을 때 두 곳이 나왔다. 후기는 둘 다 크게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다. 차이 나는 건 가격 뿐! 내가 시술 받은 춘천 미앤아이의원 아쿠아필 가격 1회 66,000원인 반면, 다른 곳은 99,000원이었다. 선릉역 유앤아이가 10회에 20만 ..

종합소득세 신고 몇 번을 해도 헷갈린다. 어쩌서, 할 때마다 달라지는 것처럼 느껴지는지. 올해 회사에서 연말 정산을 하고 난 후 지난해 사업소득 기타 소득에 대해서 신고하기 위해 5월까지 기다렸다. 그랬는데 올해는 이전에 본적 없던 팝업창이 떴다. '000님은 모두채움 (환급)으로 안내받았습니다'란 메시지와 함께. 국세청 보유자료로 맞춤형 신고서를 나 대신 홈텍스가 미리 작성했다는 거다. 그 결과 환급받을 세액은 약 13만 원. 참고로 여전히 나도 헷갈리고, 많이 어려워 하는데 종합소득세 신고 결과 마이너스 금액이 뜨면 내가 국가로부터 돌려받는 '환급'이 진행되고 플러스 금액이 뜨면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하지만, 이건 삼쩜삼 세무사 직접 검토한 내역과 달랐다. 세금은 환급 받고 납부하고 가..

이번달 5월 1일부터 소문만 무성했던 청년내일저축계좌 모집이 시작됐다. 애초에 이런 건 늘 해당사항이 없어서 관심 끄고 살았는데, 오늘 이렇게 카톡까지 와서.."어라? 혹시?"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 무슨 청년 혜택 받아본 게 없다. 근로자가 아니거나, 소득 범위에 해당하지 않거나... 뭐 이런 저런걸로 까였었다. 솔직히 월세, 공과금, 보험 다 내면서 한달에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사람은.. 부모가 금수저인 경우밖에 없지 않나 싶다. 진짜로, 주변에 청년 어쩔시구 혜택 받는 사람들 보면 워라밸 좋은 그러나 급여는 적은 파트 타임 하면서 부모 명의 집에서 사는 그런 애들 뿐..정말 어려운 사람도 있겠지만, 내돈내산으로 꾸역꾸역 24시간 잠만 겨우 자면서 일해서 생활하는 진짜 근로 청년들에게는... 혜택이..

요즘은 여행 가서 투어를 신청하든 혹은 원데이 클래스를 신청하든 필수적으로 카카오톡 ID를 작성하게 한다. 아무래도 여러모로 개인정보 정책이 강화되다 보니, 업체 입장에서도 괜히 휴대전화 번호를 수집/이용하느니 깔끔하게 카톡 ID 받아서 정보 전달하고 관리하려고 하는 듯하다. 그런데 실제로 꽤 많은 사람이, 요렇게 업체에서 요구하는 카카오톡 ID를 PC카톡 로그인용 이메일 주소라고 착각한다. 그래서 이메일 주소로 전달하고, 업체에서는 "이메일 주소 아닙니다. 영어 소문자(+숫자)로 된 아이디 주세요"라고 답한다. 도대체 그 카카오톡 ID가 뭘까! 바로 검색 가능한, 즉 전화번호 없이 친구찾기 가능한 카톡 아이디를 말한다. 절대 이메일 주소가 아니다. 내 카카오톡 ID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첫째. ..

나는 10여년 전부터 하나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로서, 꼬박꼬박 돈을 입금하고 있었다. 게다가 무주택자. 당연히 연말정산 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 자동으로 되어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국세청 간소화 자료 조회에서 0원으로 나왔다. 주변에 물어보니 "응? 난 자동으로 되어 있던데? 알아서 불러오던데?".. 나만 억울한 건가? 그러나 인터넷을 뒤져보니 최초 등록은 본인이 직접 해야 한다고 한다. 하나은행 주택 청약 종합 저축 (청년우대형 포함) 소득공제 대상 등록 및 해제는 은행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로그인을 하고, 증명서 발급 코너에 해당 메뉴에 들어가면 된다. "어머, 완전 짱 쉽네!" 하나원큐 앱으로 로그인도 쉬워서, 역시 세상 좋아졌구나.. 싶었던 건 딱 10초. 자물쇠 카드 번..

다이어트는 해야 하지만 마법의 날이 다가오면, 다 필요 없다. 지구가 멸망했으면 하는데, 다이어트가 무슨 소용이냐 말이다. 그냥 다 망해버렸으면 좋겠다. 이때는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먹부림이 시작된다. 그 전까지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다면, 더욱 먹부림이 심해진다. 이날도 퇴근길에 뭘 사가야지, 저녁을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고심하던 차에 동네 닭강정 맛집을 찾았다. 배달의 민족 주문도 안 되는 로컬 맛집이라, 집에서 거리가 있어도 열심히 걸어갔는데... 5시가 조금 넘은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문을 열지 않았다. 마침 바로 그 옆옆 가게에, 하하가 광고모델인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이 보였다. 하하와 김종국 유튜브를 통해서 얼핏 봤던 브랜드이다. 사실 평소에는 배달의 민족으로 시켜먹기 때문에 주로..

포켓몬빵을 사기 위해 서울의 수많은 편의점과 마트를 돌아다녔건만, 소용없는 짓이었다.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아침에 들어오자마자 나갔어요.", "들어올 때 맞춰서 손님들이 와서 다 가져가요" 최악의 경험은 동네 CU 편의점에서였다. 사장님이 본인의 딸이 포켓몬 띠부띠부씰을 모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몇 천 원, 몇 만 원씩 판매 중이라서 가게에 들어오는 빵을 절대 판매하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씀해 주셨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내가 원하는 스티커 종류가 뭐냐고 묻고, 가격 흥정까지 하려고 하셨다. ^^ 그렇게 이번 생에 나랑 포켓몬빵은 인연이 아니구나, 하고 포기하던 참에, 멀리도 아니고 가까운 오피스텔 1층 GS25 편의점에 우연히 들렀다가, 이렇게 두 개나 구매할 수 있었다. 알바 분께서 하루에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