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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달리 전시 후기 🧑‍🎨 DDP 주말 관람 팁 & 놓치면 안 될 핵심

ohoney 2021. 12. 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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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좋은 점을 굳이, 굳이 찾자면 바로 오리지널 작품의 내한이 확 늘었다는 점이다. 이 가운데 꼭 봐야 할 전시를 꼽자면 지난 8월 끝난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과 11월 말 시작된 '살바도르 달리 Imagination and Reality'가 있다. 

 

'살바도르 달리 Imagination and Reality' 전시는 지난 11월 27일(토)부터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디자인 전시관(DDP)에서 열린다. 피카소 특별전과 비교하면,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스토리텔링 부문에서는 훨씬 뛰어났다. 달리가 낯선 사람도 어렵지 않게 관람을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 티켓 가격 & 입장 방법 

 

 

 

 

 

 

달리전 티켓 가격은 1매당 2만 원이다. 나는 얼리버드로 구매해 반값인 1만 원에 관람했다. 최근 정부가 소비 쿠폰을 발행하고 있으니, 얼리버드를 놓친 사람은 이 쿠폰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피카소 전은 느긋하게 여유를 갖고 방문한 반면, 달리는 오래 기다리지 못하고 바로 28일(일)에 찾아갔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DDP 앞에서 플리마켓까지 열리고 있었다. 예상했던 만큼 사람도 꽤 많았다. 

 

 

 

 

 

 

먼저 도착한 친구가 티켓부터 찾아왔다. 모바일 티켓으로도 입장 가능하나, 수집 욕구를 채우기 위해 프린트 티켓을 받아왔다. 티켓 창구는 전시관 들어가서 바로 왼편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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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 보관소 (락커룸) 위치 & 요금 

 

 

 

 

 

본래 전시관 자체에서 짐 보관소를 운영하나,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용 불가하다고 안내를 받았다. 큰 가방이나 백팩을 소지했다고 해서 입장을 제한하지는 않으나, 이왕이면 여유롭게 관람하기 위해 우리는 짐을 맡기기로 했다.

* 관람하며 큰 백팩을 멘 분을 봤는데... 정말 여러모로 민폐다. 나와 내 친구를 치기도 했고, 본인도 중간에 감당하기 어려웠는지 아우터와 함께 백팩을 계속 바닥에 내려놓으셔서 통행에 불편을 주셨다. 엄연한 전시 공간임에도 가방을 얹어 두는 모습도 보기 좋지는 않았다.

 

우리는 전시관과 멀지 않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 짐 보관소를 이용했다. 락커룸은 5번 출구 쪽에도 있는데, 1번 출구가 훨씬 가깝다. 비용도 저렴하다. 요금은 4시간에 3천 원이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관람객이 많았음에도, 5분 정도 줄을 섰다 바로 입장했다. 입장하며 직원 분께서 방역 패스,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를 확인했다. 내가 온갖 부작용을 겪으며 백신 맞았던 게, 달리전을 보기 위해서였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꼼꼼하게 확인해주셨다. 

 

 

 

□ 전시 구성 & 규정 

 

 

 

 

3개 미술관에 콜라보 했다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전시 구성이 훌륭하다. 달리의 탄생과 유년시절부터 그가 빠져들었던 예술 사조와 학문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배치했다. 그림과 영상을 교차 전시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달리가 직접 참여한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전시 말미에 배치한 점도 인상 깊었다. 비디오 작품이 체력이 떨어질 때쯤, 집중력을 다시 높여주는 데 탁월한 역할을 했다고 본다. 달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갈라를 중심인물로 서술한 점도 좋았다. 

 

한편, 기본적으로 사진 촬영은 불가하다. 다만, 전시 말미에 '체험 공간'부터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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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드 & 도슨트 이용 방법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가 시작됐다고 해도 도슨트나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기는 어렵다. 대신 살바도르 달리 전시에서는 '가이드온' 어플을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작품은 아니지만, 주요 작에 대해서는 안내를 들을 수 있다. 

 

어플과 콘텐츠 구매는 관람 전 미리 준비하는 걸 추천한다. 어플 자체는 무료이고 가이드온 '살바도르 달리전' 이용 요금은 3천 원이다. 

 

우리는 요걸 몰라서, 전시관 입장 후에 허겁지겁 콘텐츠를 구매했다. 다행히 앱은 이미 설치돼 있었다. 다만, 둘 중 한 명만 에어팟을 가져와서 한쪽씩 나눠껴야만 했다. 짐은 맡겨도, 에어팟은 잊지 말고 챙겨 오도록! 

 

 

 

□ 기념품 필수 쇼핑 아이템 & 가격 

 

 

 

 

전시관을 나오면, 포토존과 함께 기념품 숍이 자그맣게 마련돼 있다. 에코백부터 달리 콧수염을 모티브로 한 볼펜, 퍼즐, 마그넷, 도록, 엽서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갤러리에서 꼭 2~3장씩 사 오는 엽서 가운데는 내가 못 본 작품도 있고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 없기도 했다. 엽서는 기본 사이즈 기준 1장당 2천 원이다. 

 

이중 눈에 띈 건 역시 한정판 도록으로, 가격은 3만 원이다. 달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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