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해야 하긴 하는데,
사무실 출근 하는 날은 어쨌든 집중해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식사는 챙긴다.
분명히 길거리에는 사람이 없는데 명동 식당만 가면 사람이 꽉꽉, 게다가 웨이팅까지 해야 해서
요즘 대부분 출근 전 점심은 스타벅스에서 해결하는 편.
게다가 토피넛 라떼까지 돌아와서 ㅠㅠ 너무 행복할 뿐.
문제는... 토피넛 라떼에 어울리는 찰떡궁합 푸드 찾기.
다이어트한다고 스벅 샐러드 먹다가... 배만 더 고파서 사무실에서 꼬르륵 소리에 민망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우선 제일 추천하고 애정하는 토피넛 라떼 & 리코타 치즈 바게트 샌드위치!
라떼는 이왕이면 벤티를 시킨다. 매장에서 마시고 남으면 사무실까지 챙겨서 간다.
참고로 요 사진 찍을 때만 해도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이 됐으나, 위드 코로나 이후로는 이젠 안 된다.
리코타 치즈 바게트 샌드위치 가격은 6,200원으로...
사실 지금 후기 쓰려고 앱에서 확인하고 알았다. 저렇게 한 조각이 다인 데 꽤 비싼 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가 가장 애정하는 메뉴다. 그리고 점심시간 조금만 늦게 가도 없다.
어쩔 수 없이 먹을 때, 우걱우걱, 추해지진 하지만 맛있다. 살짝 짭조름해서 토피넛 라테와도 잘 어울린다.
특히, 안에 내용물이 은근히, 아니 대놓고 쏟아 부어져 있다.
따뜻하게 데운 상태에서 매장에서 먹는 게 제일 좋다.
따뜻하게 데운 후 테이크 아웃, 집에서 따뜻하게 데워 먹어 봤는데.. 둘 다 별로 였다.
물론 맛은 있었지만.. 매장의 오븐을, 집의 전자레인지가 따라갈 수가 없다.
그래서 웬만하면 스타벅스 푸드, 샌드위치 등은 매장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어제는 도저히 시간이 안 맞았다.
병원 갔다가 여기저기 들르고 또 요즘 웬만하면 택시 안타려고 하다 보니.. 출근까지 10분도 안 남아서 테이크 아웃했다.
안타깝게도 원하던 메뉴가 없어서 앱 사이렌 오더에 추천으로 뜬 치즈 그린 어니언 브레드 & 토피넛 라떼 조합으로 포장했다. 물론 라떼는 벤티 사이즈. 무조건.. (다이어트한다는 건 다 뻥인가 보다...)
그리고.. 음료와 음식을 받는 순간부터 내가 주문한 메뉴를 후회했다. 왜냐면.. 양파 냄새가 정말 엄청나게 났다.
꽉 막힌 사무실 안에서는 정말 진동을 했다.
치즈 그린 어니언 브레드는 생각보다 크지 않아 가볍게 먹기는 좋았으나, 냄새는 정말 엄청났다.
매장이나 집이었으면 냄새 좋다~ 할 정도... 긴 하지만 사무실에서는..ㅠㅠ
솔직히 첫맛은 별로였다. 잉? 안에 소시지라도 하나 껴 있는 줄 알았는데! 하고 약간의 배신감?
그렇다고 어니언 등등이 빵 안쪽까지 꽉 채워져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나마 빵이 따뜻해서 먹을만한 정도.
사실 단 토피넛 라떼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요건 굳이 먹는다면 따뜻한 아메리카노랑 먹는 게 낫겠다 싶은 생각이다.
그래도 제법 씹다 보니 어니언 특유의 단맛이 느껴져서 괜찮았다. 물론, 재구매 의사는 없다.
매장에서 리코타 샌드위치나 제발 많이 가져다 놨으면 좋겠다.
참고로 치즈 그린 어니언 브레드 가격은 5,500원으로 스타벅스 푸드 중 그냥저냥 한 수준? 비슷한 빵이 파바나 뚜레쥬르에서 3~4천 원하니깐 요즘은 스벅이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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