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넌 매일 편의점 가니깐, 편의점 음식도 리뷰하라는 말을 듣고 옳다구나 싶었다.
동네에 카페가 없다. 진심 없다. 사실 길 건너 5분 거리에 이디야가 있는데 거기 알바 분들은 담뱃재를 타서 주신다.
분명히 프렌차이즈인데 왜... 아메리카노를 시키든, 아샷추를 시키든, 버블티를 시키든 담뱃재를 주시는지 모르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 동네에 스벅 들어왔으면 좋겠다. 가까운 스벅이 도보 20분 거리긴 한데..
5분 거리에 있었으면 좋겠다.. 랩탑이랑 책 들고 20분 걸어가기엔 멀다.
어쨌든, 엊그제 마카롱이 너무 땡기는데 스벅까지 걸어갔다오 긴 좀 그렇고 해서 GS25로 갔다.
정말 GS25 하루에 최소 한 번은 가는 듯.. 은근히 마카롱 종류가 여러 개가 있길래,
고민하다 심플해 보이는 진심 마카롱으로 골랐다.
GS25 진심 마카롱 가격은 3,500원으로, 3개가 들어 있으니깐 개당 1150원 정도?
크기는 5백 원짜리 동전보다 살짝 큰 정도고.. 두께는 스타벅스 마카롱과 비교하면 1/2 정도였다.
파리바게트 마카롱과 비슷한 사이즈라고 생각하면 될 듯!
진심 마카롱은 GS25 자체 브랜드인 유어스.. 거지만.. 성분 표시면을 잘 보니 "따라란~ 우리의 친구 삼립~"
가끔 이런 거 보면 허무한 게 브랜드 달라도 결국은 한 곳에서 나온 거다. :)
나는 왜 냉장고 앞에서.. 뭘 먹을까 고민했던가..
일단 진심 마카롱 한 곽에는 딸기, 크림치즈, 초코가 들어 있는데..
딸기가 그나마 낫고 크림치즈 정말, 한입 먹었다가 고스란히 뱉어서 버렸다.
우선 샌드에서 마카롱 특유의 쫀득하면서 바삭거리는 고 느낌이 없다. 그냥 눅눅했다. 심지어 단 맛도 없어서... 그냥 눅눅한 과자 먹는 기분이 들었다. 필링도 특색이 느껴지지 않았다. 분명히 맛이 구분돼 있는데, 더 달고 덜 달고의 차이만 느껴졌다.
전에 파리바게트 마카롱 먹고, 와 이건 다시 사 먹지 말아야지!!! 했는데...
같은 돈이면 파리바게트가 훨씬 낫다. 빵집은 빵집이다.
차라리 이 돈이면 그냥 봉지 과자 사 먹는 게 낫다. 20분 걸어가서 스벅에서 2천 원짜리 1개 사 먹는 게 양이나 맛이나 여러 모로 괜찮을 뻔했다.
재구매 의사... 1도 없다..
물론 대자연이 날 찾아오면 마음이 변할 수는 있지만, 맨 정신에서는 쳐다도 안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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