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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장어마을 부모님 모시고 가는 장어 맛집 추천 후기

ohoney 2023. 5. 2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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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장어 맛집 추천

 

주기적으로 가족 외식을 하고 있다. 킹크랩, 랍스타, 한우, 소고기, 오마카세 등등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돌고 있다. 지난번 오마카세에서 아빠는 실망했는지, 됐다, 다음엔 장어 먹자!를 강력히 주장하셨고 다음 모임까지 열심히 춘천 장어집 검색했다. 

 

춘천 장어 식당 많기는 했지만 문제는 위치, 가격, 후기 모두를 충족하는 곳은 찾기 어려웠다. 식당마다 장어 가격 천차만별이라 "왜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지?" 의문이 들 정도. 또 대부분의 맛집이 외곽에 위치해 있어 시간을 맞추기도 어려웠다. 

 

춘천장어마을 삼천동점 외관

 

그렇게 주변 추천 받아 고르고 고른 끝에 낙점한 춘천장어마을 삼천동점! 본점은 신북읍에 있다고 하는데, 너무 멀어서 포기. 후기 찾아보니 삼천동점이 지어진지 얼마 안되서 깨끗하고 친절하다고 해서 바로 예약했다. 

 

살짝 시내와 멀긴 하지만, 남춘천역 기준 차로 10~15분 정도 걸렸다. 오히려 살짝 외곽이라 부지도 넓게 쓰고 주차 공간도 많고 여유로웠다. 주변도 푸릇푸릇해서 가족 외식 나온 느낌이 딱 든다.

 

크게 A동과 B동으로 나뉘어 있었고, 입구에 들어가서 마주치는 직원에게 예약자 이름 말하면 어느쪽으로 가야 하는지 바로 안내해 주신다. 

 

춘천장어마을 가격

 

춘천장어마을 가격은 요 정도? 특대장어 2마리와 특중장어 3마리 가격 99,000원으로 동일하다. 우리가 이모님께 여쭤보니, 특중장어는 어른들 모시고 먹을 게 못 된다고 해서 우리는 특대장어로만 게속 주문했다. 

 

점심에는 장어 덮밥, 뚝배기 장어탕, 칼국수 수제비 등을 판매하는 듯햇다. 점심에 이렇게 멀리까지 나와서 밥 먹을 일은 없으니 패스! 

 

춘천 부모님 모시고 가는 맛집 추천

 

사실 정원도 잘 되어 있고 우리는 이용하지 못했지만 카페도 있다고 해서 주말이라면 가족 단위로 아이와 함께 오기 좋을 것 같다. 분수도 있고 푸릇푸릇해서 괜찮을 듯! 

 

춘천장어마을 테이블 세팅

 

우리는 미리 예약하고 가서 요렇게 룸으로 준비해 주셨다. 밑반찬은 세팅이 다 되어 있었고 성인 6명이었는데, 8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로 준비돼 있었다. 안타까운 건, 저 연기 빼는 거 때문에 테이블을 합칠 수는 없었다. 

 

조합이 3+3으로 앉을 수가 없는 조합이라 4+2로 앉아서 먹었다. 고점은 딱 하나 아쉬웠다. 그래도 아예 따로 분리된 방이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방 안에 에어컨도 빵빵!

 

춘천맛집 가족 외식 추천

 

진짜 깔끔 그 자체! 가끔 외곽에 있는 식당, 또 넓은 식당, 규모가 큰 식당은 위생에 소홀한 면이 있는데 춘천장어마을 위생 정말 백점만점! 깨끗해서 진짜 좋았다. 아기들 데리고 와도 안심 :) 

 

춘천장어마을 삼천동점

 

당연히 밑반찬 무한 리필 되는데 김, 깻잎 너무나 정갈 그 자체, 부모님도 맛잇다고 하셔서 더욱 뿌듯! 센스 있는 이모님께서 수시로 수북수북하게 리필도 해주셨다.

 

어차피, 음식도 많이 시키는데 그때마다 찔끔찔끔 밑반찬 채워주시면 괜히 리필하게 머쓱해 지는 데 여긴 그런 거 없이, 이모님이 정말 윙크 살짝 딱 해주시면서 퐉퐉 가져다 주신다. 그러니깐 2마리에 99,000원 하는 장어가 전혀 비싸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춘천 맛집 장어 식당 추천

 

주문을 하면 요렇게 숯이 먼저 들어온다. 참고로 판은 장어를 새로 시킬 때마다 갈아 주신다. 언제 한 번 한우 먹으러 갔을 때 "판은 원래 안 갈아 준다"라고 해서 괜히 실랑이를 벌였던 적이 있는데, 진짜, 춘천장어마을 서비스와 친절은, 두 말할 거 없다. 

 

사실 부모님 모시고 가는 식당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맛도 맛이지만, 직원분들의 친절과 서비스, 그리고 위생이다. 괜히 판을 가네 마네 이런거 할 필요 없이, 딱 알아서 해주시니깐 크게 요청 드릴 것도 없었다. 까탈스러운 아빠도 나중에 친구들하고 모임 여기서 하시겠다고 했을 정도. 

 

특대장어 양념 반 & 소금 반 세트

 

우리가 주문한 특대장어 세트, 양념과 소금 반반으로 주문했다. 한 마리는 양념, 한 마리는 소금으로 나오는데 오동통해서 퀄리티 걱정은 없다. 초벌구이 해서 나오기 때문에 실제 테이블에서는 약간만 익혀 먹으면 된다. 

 

춘천장어마을 장어 굽는 건 이모님께서 해주신다. 요것마저 너무 편하다. 어른들 모시고 고기 먹으러 가거나 외식할 때, 구워주는 데 안 가면 정말 불편하다. 소금이나 양념이나 둘 다 맛있어서, 난 반반으로 시키는 거 추천!

 

우린 성인 6명이서 먹었고 특대장어 3세트 + 수제비 + 장어탕 등 주문해서 충분했다. 딱 적당히 배부르게 먹었다. 가격은 34만 원가량 나왔다. 주류 포함해서! 

 

춘천 숯불 닭갈비

 

참고로 장어를 시키면 숯붗 닭갈비를 서비스로 주신다. 숯불 닭갈비 처음 먹어봤는데 그것도 장어 가게에서 먹었다. 양념 철판 닭갈비와는 다른 맛이 있다.

 

사실 서비스인지 모르고 주문하려고 했는데, 이모님께서 서비스로 줄 거니깐, 주문 안해도 된다고 하셔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었더니 요렇게 뙇 가져다 주셨다. 숯불 닭갈비도 물론 구워주신다. 

 

춘천 장어탕

 

고기를 먹던 뭘 먹던 한국인이라면 무조건 시켜야 하는 냉면! 너무나 안타깝게도 춘천 장어 마을에는 후식냉면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 제발 사장님, 이걸 보고 있다면 냉면을 넣어주세요. 옆 가게가 막국수를 팔아서 안 넣는가 싶을 정도로 아쉽다.

 

그래서 식사류로 주문했던 첫번째 메뉴 장어탕! 나는 안 먹었지만 먹어본 가족 말로는 "추어탕과 비슷". 평은 soso 였다. 이미 장어구어로 배가 부른 상태여서 그랬을 수도. 

 

은근히 맛있었던 춘천장어마을 수제비 ..

 

두번째 식사로 주문한 춘천장어마을 수제비! 내가 사진을 제대로 못 찍어서 비주얼이 그래 보이는데, 요 수제비가 은근히 호평이었다. 감칠맛이 좋다고. 후식 메뉴지만 양도 넉넉하게 나와서 나눠 먹어도 될 정도이다. 

 

총평하자면, 부모님 모시고 함께 갈 춘천 장어 식당 찾는다면 춘천장어마을 삼천동점 무조건 추천! 초벌구이 해서 나오는 특대 장어 양념+소금 반반 조합에 숯불 닭갈비까지, 맛도 최고지만 직원 친절도 + 위생까지 완벽했다. 

 

재방문 의사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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