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는 누가 뭐래도 바로, 청년희망적금이다. 매월 50만 원씩, 2년간 납부하면 약 10% 이자 효과를 받을 수 있어, 핫하디 핫하다.
국민은행에서는 2월 9일부터 18일까지 미리보기 이벤트를 벌였다. 적금 가입 대상인지, 아닌지에 대해 미리 확인해주고 문자를 주겠다는 거였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후 조건 만족시 경품도 준다고 한다.
솔직히, 최근에 대출 상담을 하면서 국민은행에게 완전히 마음이 떴다. 내가 몇 년을 충성을 다해 사용했고, 통장 잔액이 얼마고, 그런 거에 상관없이 넌 프리랜서라서 안 돼, 라는 태도에 "그래, 나도 이제 너랑 안 해" 기분이 들었는데..
cf. 아직도 그 무뚝뚝하고 굉장히 무례했던 남자 직원의 말을 잊지 못한다. "보유한 금융자산은 그냥 조건 중 하나일 뿐이고, 그걸로 대출은 안 된다. 대출 받고 싶으면 취업해라. 직장인이 최고다." 맞는 말이지만.. 참..^^.. 내가 대출을 원한 금액은 국민은행에 현재 묶여 있는 돈 보다 훨씬 적었다.
그러나, 적금 가입 가능한 다른 은행에 또 통장을 개설하거나 혹은 기억 속에 넣어버린 휴면 계좌를 찾기 귀찮았다.
- 그런고로, 가입 실패하면 예적금 만기와 동시에 국민은행의 모든 돈을 다른 은행으로 옮길 생각이다.
어쨌든 개인적인 미움보다는 귀찮음이 이겨서, 국민은행에 사전자격조회 신청을 하게 됐다. 어찌나 동의 받는 게 많던지, 개인정보를 고스란히 가져다 바쳤다. 모두 다 '필수' 항목이라서 거절할 건 없었다. 혹시 마케팅 같은 걸, 얍삽하게 넣지는 않았나 살펴봤지만 없었다.
이렇게 국민은행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이벤트 응모를 마쳤다.
분명히 3 영업일 내로 연락을 주기로 했으나, 받지 못했다.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들 다 문자 인증을 하는데도, 내 휴대폰은 굳건하게 울리지 않았다. 같은 날 신청한 지인들도 다 문자를 받아서, "아 나는 안 되는구나.." 포기했다.
그리고 주말에 뜬금없이 국민은행으로부터 미리보기 결과 안내란 문자를 받았다. 서민금융진흥원 소득 확인 결과, 가입 대상이라는 말이었다. 출생 연도에 따라, 5부제 가입에 대한 안내도 적혀 있었다.
"그래, 그냥 정해진 날짜에 신청하면 되는 구나"라고 쉽게 생각했는데 21일 월요일 아침에 띠링하고 요런 문자를 받았다.
가입대상자로 선정되었어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라면 가입이 거절될 수 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종합소득세를 내는 대상자면 안 된다는 건지, 종합소득 가운데 금융소득 납부자면 안 된다는 건지.. 언제나, 항상, 은행에서 오는 문자는 이해가 안 된다.
어쨌든, 첫 신청일인 오늘 지인 중 한 명이 국민은행 앱으로 신청하려다 자꾸 렉이 걸려서 참지 못하고 지점으로 달려갔는데 오랜 번호표를 기다리다가 중간에 앱으로 가입됐다고 한다. 아무리 앱이 렉이 걸려도 결국 되긴하니깐, 참고 기다려보는 걸 추천한다.
5부제가 답답하고, 앱이 답답해도.. 나 같은 프리랜서는 요거 일단 시도는 해 봐야 한다. 대부분의 청년 정책이 직장 다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해서, 이렇게 프리랜서까지 아울러 주는 게 없다. 무조건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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