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소고기 맛집, 회식 장소로 유명한 명인등심! 하지만, 비싼 가격이 흠이라면 흠인데.. 점심에 가면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다. 점심 한우 특등심 한상차림을 비롯해 한우등심국밥 & 솥밥, 한우 등심 불고기 한상, 한우 육회 비빔밥, 명인곰탕 & 솥밥, 한우함흥냉면 등을 판매 중이다.
그중에서 내가 너무나 먹고 싶었던 건 하루에 딱 50그릇만 한정 판매하는 청담갈비탕 & 솥밥이었다. 명인등심 오픈이 오전 11시 30분인데, 12시 살짝 넘어서만 가도 없다. 솔드아웃이다. 가격 역시 14,000원으로 너무 착하다.
마포나 청담이나 명인등심 기본 밑반찬은 동일하다. 위 사진에서 제일 오른쪽 겉절이와 깍두기는 테이블에서 손님이 직접 꺼내서 먹으면 되고, 나머지 두 개는 서빙해 주신다.
원래 고추나 젓갈류를 좋아하지 않는데, 명인등심에서는 정말 술술 넘어간다. 자꾸 손이 가.
갈비탕과 함께 등장한 솥밥! 어르신들은 솥밥을 좋아하시는데..사실 나는 솥밥은 별로다. 엄청 뜨겁기 때문에, 서빙해 주실 때부터 직원 분께서 직접 만지지 말라고 해주신다.
여긴 직원 분들이 정말 다 너무 친절하시다. 저녁에 오면 고기를 직접 구워주시는데, 막 빨리 먹으라고 구워주시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맛있게 야무지게 먹으라고 구워주셔서 너무 좋다. 회식으로 와서 많이 먹을 때나, 친구와 와서 소소하게 먹을 때나 한결같이 친절하고 좋으시다.
솥밥 먹는 방법은 동일. 적당히 밥을 덜어내고 숭늉(?) 같은 걸 부어 놓고 다시 뚜껑을 닫아주었다가 누룽지 된 걸 먹으면 되는데... 함께 간 일행은 역시 솥밥도 맛있다며 좋아했지만... 난 밥은 한 세 숟가락 먹은 듯!
그렇게 밥을 조금 먹어도 저녁까지 배가 불렀던 이유는 역시! 명인등심 갈비탕 덕분.. 고기도 실하고, 뼈통을 한가득 채우고도 다시 비워주실 만큼 양이 많다. 별도 다진 양념을 넣지 않아도 간이 딱 맞다. 고기도 부드럽게 잘 뜯긴다.
안타까운 건 이 갈비탕을 평일 점심에만 맛볼 수 있다는 거. 그나마도 몇 차레 도전해 봤지만, 정말 오픈하고 바로 와야 한다. 우리가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명인등심에 도착했는데 이미 웨이팅이 앞에 5팀 정도가 있었고, 우리가 주문했을 때는 갈비탕이 3그릇 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했다. 다행히 그중 두 그릇을 겟챠.
식사량이 많지 않아서 한 번에 한그릇을 못 비우는 편인데, 명인등심 갈비탕 놓칠 수 없어서 결국 싹싹 긁어먹었다. 두 그릇 시켜 먹을걸... 재방문 의사는 역시 1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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