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춘천 대화관 군만두가 짜장면 보다 맛있는 맛집 가격 & 무제한 후기

ohoney 2022. 7.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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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대화관 군만두 무제한 맛집

 

춘천에 맛집이 많고 많지만 역시 로컬 사람한테 추천 받는 게 제일이다. 서울 토박이지만, 춘천에서 5년 넘게 산 지인이 오랜 만에 언질 준 곳이 바로 '대화관'이다. 그분은 "짜장면은 그냥 그런데 군만두가 맛있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중국집인데 짜장면이 별로라고? 그런데 군만두가 맛있어서 자주 간다고?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용기있게 점심에 혼밥하러 찾았다. 

 

 

ㅁ 위치 & 찾아가는 법 

춘천 대화관

 

대화관은 흔히 말하는 명동 닭갈비 골목 제일 끝에 있다. 건물 밖에서 보면, 여기 운영 중인 거 맞나 싶을 정도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게 생겼다. 요즘 감성에 어쩌면 맞을 수도? 

 

춘천 대화관 입구

 

닭갈비 골목에 자리한 만큼 같은 건물 1층에는 닭갈비 가게가 있다. 대화관은 2층이다. "진짜 영업하는 거 맞나?"라고 속으로만 생각하며, 계단을 올라갔는데 요렇게 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나는 근처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이 끝나가는 1시 전후에 방문했다. 금강로에서 닭갈비 골목으로 진입해서 끝에 있는 대화관을 찾아 쭉 걸어갔는데, 이렇게 가는 건 비추한다. 왜냐면, 닭갈비 가게들의 직원 분들이 너무 끌어 당기신다. 반대로 골목 끝쪽에서 진입하는 게 훨씬 가깝고 덜 불편하다. 

 

아래 지도를 보면, 춘천 낭만시장 쪽의 입구로 들어오는 게 낫다는 거다. 팔공티 건너편에도 닭갈비 골목 입구가 있다. 그쪽으로 들어와서 대화관을 찾아가는 걸 추천한다. 

 

 

 

ㅁ 인테리어 & 짜장면 가격 

춘천 대화관 내부

 

역시 외관만큼 실내도 고풍스러웠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봤던 그 시절, 그때 느낌이 흠뻑! 그래도 깔끔하고 깨끗하다. 직원 분들도 정말 친절하시다. 물도 옛날 보리차! 

 

 

여전히 혼밥 손님을 환영하지 않는 곳도 있어, 조심스럽게 들어갔는데 친절하신 아주머니께서 시원한 자리도 찾아주시고 가격과 음식도 친절히 안내해주셨다. 

 

춘천 대화관 짜장면

 

중식당인 만큼 대표 메뉴는 짜장면이다. 대화관은 특이하게 매운 짜장면 전문이다. 보통과 곱배기 중 선택 가능하며, 매운맛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나는 매운짜장면 보통 매운 정도 30%로 주문했다. 가격은 5천 원이었다. 고물가 시대에, 착한 가격만으로도 만족도가 쑥쑥 올라갔다. 

 

짜장면은 보는 것처럼 생면에 소스를 듬뿍 올려주셨는데 30%도 살짝 매웠다. 나중에 얘기해보니 지인 분은 20%로 드신다고 한다. 

 

 

ㅁ 춘천 대화관 무제한 군만두

춘천 대화관 군만두

 

춘천 대화관 하면 바로 이 무제한 군만두가 유명하다. 별도로 주문할 필요는 없고, 짜장면을 주문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냥 자유롭게 가서, 아래 그릇에 원하는 만큼 군만두를 담아가면 된다. 옆에는 매운 짜장 소스이다. 

 

처음에 혼자서 먹으면 얼마나 먹겠어란 생각에 3개를 담아 갔는데, 바삭한 군만두에 완전 빠져서 1번 더 리필해 먹었다. 

 

춘천 대화관 밑반찬 코너

 

군만두 코너 뒤에는 단무지와 양파, 김치를 담아갈 수 있는 밑반찬 코너가 자리했다. 군만두와 마찬가지로 원하는 만큼 가져가면 된다.

 

나는 양파와 김치를 먹지 않기 때문에 단무지만 조금 가져왔다. 괜히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일 없이, 먹을만큼만 담아갈 수 있으니 좋은 거 같다. 

 

 

ㅁ 총평

춘천 대화관 짜장면 & 군만두

 

춘천 대화관 재방문 의사 100%이다. 가격도 착하고 맛도 훌륭하다. 물론 짜장면이 소름돋을 만큼 맛있지는 않다. 그러나 군만두는 한번씩 생각날 만큼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직원 분들이 정말 친절하다. 

 

다만, 주의할 게 있다. 대화관은 딱 점심시간에만 영업을 한다고 한다. 오전 11시에 문을 열어 오후 3시면 문을 닫는다. 근처에 직장인들이 많아, 혼밥 할거면 11시부터 1시까지는 피해, 3시 전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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