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레카 데이트 하기 좋은 소고기 맛집 내돈내산 추천 후기

춘천 소고기 맛집 우레카

 

춘천 번화가는 솔직히 모르겠다. 맛집 찾으면 다 외곽에 있어서, 시내에서 택시 타면 교통비만 만 원 이상 깨진다. 술을 마실 거니, 차를 가져갈 수 없는 데 이렇게 맛집이 멀리 있으면 어쩌란 거냐 정말. 

 

그러다 찾은 소고기 화로구이 맛집 '우레카' 인스타그램에서 광고를 엄청 때리더라. 소고기는 원래 안 좋아해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친구가 그냥 지르자 해서 예약부터 했다. 

 

춘천 데이트 추천 우레카

 

저녁 6시 타임으로 예약했는데, 생각보다 이전 일정이 빨리 끝나서 미리 전화해서 일찍 간다고 말해 놓고 가니, 요렇게 테이블 세팅이 딱 되어 있었다. 개별 룸이 있는 구조는 아니었는데 테이블이 칸칸이 막혀 있어서 프라이빗한 분위기였다. 

 

간혹 술집 고기집 가보면 직원들 편의 생각해서 손님들 최대한 몰아넣는데, 여기는 손님들 최대한 떨어뜨려 놔서 정말 좋았다. 센스 굿! 주문은 테이블 한편에 부착된 패드로 하면 된다. 

 

춘천 화로구이

 

우리는 우레카 2인 세트로 주문했다. 가격은 46,000원으로 늑간살, 토시살, 진꽃살로 구성됐다. 냉면을 워낙 좋아해서 비빔냉면도 고기와 함께 시켰다. 가격은 5,000원. 비싸지도 싸지도 않게 딱 적당! 

 

고기를 주문하자마자 요렇게 화로부터 들어온다. 생각보다 꽤 뜨거워서 열기에 놀랐다. 

 

춘천 고기 맛집 술집

 

안타깝게도 춘천 우레카 맛집이긴 하나 고기를 구워주는 곳은 아니다. 건너편에 돼지만 소금구이는 구워줘서 편히 먹었는데, 여긴 손님이 알아서 구워 먹어야 한다. 여태 가본 소고기 식당 대부분이 구워주는 곳이었는데, 그냥 고기 설명만 해주고 가서 살짝 당황.. 하려는 찰나, 친구가 본인이 구울 수 있다고 집게를 잡았다. 

 

함정은 이 친구가 먹는 속도에 비해 고기를 너무 빨리 구워서 우리가 참 많이 태워 먹었다는 거. 우레카 다 좋은 데 고기 굽는 거에 자신 없는 분들에게는 비추천! 

 

춘천 술집 추천 우레카 고기 & 냉면 조합

 

난 이렇게 냉면에 고기 올려 먹는 게 참 좋다. 냉면 양이 많아서 둘이 나눠 먹어도 괜찮았다. 요 조합으로 청하 2병 순삭했다. 청하 가격은 5,000원. 소주와 맥주도 같다. 

 

춘천 우레카 가격

 

요렇게 1인 1병씩 끝내고, 각자 마무리 지을 술을 골랐다. 친구는 청하 1병 더 추가, 나는 하이볼을 골렸다. 하이볼은 고량주와 위스키, 얼그레이 중 선택 가능하다. 하이볼 가격은 8,000원! 

 

춘천 소고기 육회 추천 맛집 우레카

 

현장에서 네이버 후기 작성하고 인증하면 이렇게 육회를 서비스로 준다. 정말 놀란 게, 간혹 소고기 식당 가면 이렇게 후기 서비스로 육회를 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정말 간장 종지에 아주 조금 덜어주는 게 끝인데, 춘천 우레카 아주 푸짐하게 준다. 실제로 우리가 마지막에 술을 추가한 게 바로 이 육회 때문이었을 정도이다. 

 

춘천 술집 얼그레이 하이볼

 

내가 주문한 얼그레이 하이볼! 작년에 하이볼에 처음 맛들인 후에 하이볼 자주 마시는데, 그럭저럭 쏘쏘! 다음에는 고량주 하이볼 주문해 볼 예정! 그것은... 다시 말해 우레카 재방문 의사 100%

 

나는 친구와 방문 했는데, 여긴 커플끼리 데이트 하기 좋은 곳 같다. 물론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천천히 술 마시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 

 

위치가 남춘천역 근처라서 서울 올라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짠! 하기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