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강릉 커피거리 안목해변 오션뷰 카페 AM 에이엠브레드앤커피 후기

ohoney 2023. 5. 1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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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커피거리 카페 AM 오션뷰 전망

 

강릉 오면 결국은 한 번씩 들르게 되는 안목해변 커피거리! 뭐랄까, 식사하고 나서 커피 마실 타이밍에 다른 해변 카페도 많고 많은 데 결국엔 여기를 오게 된다. 거리 가득 카페가 주야장천 자리했다. 그런데 이번에 알게 된 사실, 원래 커피거리는 이런 카페가 아니라 자판기 커피로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하지만, 이날 날씨는 은근히 춥고 또 바람도 많이 불고, 비까지 내렸기에 우리는 실내 카페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알러지 이후 커피를 되도록 기피하게 돼서, 카페를 찾을 때 내 주 타깃은 디저트다. 

 

강릉 AM 위치 및 입구

 

안목해변 베이커리 & 케이크 맛집 찾아서 나온 AM 에이엠브레드앤커피 망설임 없이 들어갔다. 겉보기에 예쁜 카페는 아니었지만, 실내가 더 실속 있는 곳이었다. 아이들은 물론 가족끼리 오기에도 좋다. 1~3층, 루프탑으로 구성돼 있었고 일부는 노키즈존 형태로 운영 중이다. 

 

강릉 커피맛집 AM 베이커리 & 카페 1층

 

카페 AM 에이엠브레드앤커피 주문은 1층에서 하면 된다. 딱 들어가면 정면에 카운터, 왼쪽에는 케이크, 오른쪽에는 각종 빵들이 진열돼 있다. 두루두루 둘러본 다음에 중앙 카운터로 가서 주문하면 된다. 제로페이 결제 가능한데, 이날 깜박하고 카드로 냈다. 

 

강릉 카페 딸기 생크림 케이크 & 얼그레이 케이크

 

이날 AM 방문 목적이었던 딸기 생크림 케이크! 가격 무려 8,500원.. 정말 너무 사악하다 예전에 1~2만 원에 홀케이크를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택도 없다. 옆에 얼그레이 케이크, 모카 쉬폰 케이크 모두 8,500원이다. 

 

가격 표시 보아하니 최근에 심지어 올린 듯하다. 모양은 예쁘지만.. 실제로 맛은 그냥 그랬다. 베이커리 전문 카페라고 해서 찾아온 거였는데 케이크는 대실망! 솔직히 맛만 보고 가격을 나보고 책정하라고 한다면... 개당 2천 원이 적당할 듯하다. 

 

생크림이 많지도 맛있지도 않았고.. 그냥 그랬다. 보통 베이커리 카페 케이크 직접 만들지 않나, 이건 어디 공장에서 만든 걸 사온 건가 싶을 정도였다. 

 

강릉 안목해변 커피 맛집 카페 AM 가격

 

그리고 미친듯이 치솟은 물가 좀 보라고 찍어온 다른 케이크, 빵 가격 정보! 슈크림 모찌 가격 5,500원, 딸기 크로와상 6,500원. 분명 올해 내 연봉은... 아주 미세하게 올랐는데, 도대체 왜 어째서 물가는 이렇게 오른 걸까? 

 

카페 AM 베이커리 가격

 

에이엠브레드앤커피 케이크 맞은 편에 있던 베이커리들! 빵이라고 가격이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앙버터 6,500원, 소세지 페스츄리 6,000원, 밤 페스츄리 5,000원. 작디작은 케이크 가격 보다 빵이 그나마 합리적인 듯하다 

 

강릉 안목해변 커피거리 맛집 AM 가격 추천 메뉴

 

그리고 무엇보다 강릉 카페 에이엠브레드앤커피 빵들은 정말 실하다. 나는 욕심장이여서 케이크 하나, 빵 하나 시켰지만 웬만한 분들은 둘이 가서 빵 하나만 시켜도 될 정도다. 

 

AM식빵 5,500원, 메이플 치즈 5,300원, 무화과 크림치즈 바게트 6,500원, 찹쌀 모찌 크런키 6,300원 정도이다. 방문 시점이 2023년 5월이니 참고하길! 

 

내가 다른 블로그에서 가격 검색했을 때는 이보다 저렴하게 나왔다. 아주 샤넬처럼 실시간으로 가격을 쭉쭉 올리는 듯하다. 그러니깐 결론은 오늘 사 먹어야 가장 싸다. 

 

빵 하나, 케이크 하나, 음료 두 개 해서 총 3만 원 정도 나왔다. 식사보다 비쌌다. 아휴. 

 

강릉 커피거리 안목해변 오션뷰 카페

 

라는 불만이 3층에 들어서자마자 바뀌었다. 지난 번에 강릉 커피거리 왔을 때 방문했던 모 카페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탁 트인 오션뷰! 게다가 카페 AM 3층은 창문이 개방형이다. 그래서 비가 안 올 때는 창문이 위아래로 열려서 바다가 훨씬 가깝게 보이는 느낌이다. 

 

뒤쪽에 이렇게 테이블 석도 있지만, 창문 앞으로 가면 계단형으로 된 좌석도 있다. 등받이가 없어서 어르신들은 불편하겠지만 젊은 사람들이야 뭐, 무조건 추천한다. 오션뷰 보고 있노라면, 아.. 그래서 케이크가 더럽게 비쌌구나라고 수긍된다. 

 

그러니깐 8,500원짜리 케이크의 가격 구성은 실제 케이크 2천원 + 전망료 6,500 원인셈이다. 

 

카페 AM 바다 전망

 

우리는 당연히, 뒤 테이블보다 앞에 계단석에 앉았다. 누가봐도 너무나 추천할만한 카페인데, 생각보다 좌석이 여유롭다. 심지어 주말 연휴였음에도! 아무래도 AM 위치가 좀 해변 중앙과는 거리가 있고 끝에 자리해서 사람들이 여기까지 올 생각을 안 하고 포기해서 그런 듯. 

 

막 너무 북적이지도 않아서 대화하면서, 바다보면서, 빵 먹기 딱 좋다. 이날도 정말 좋았는데, 한 7~8살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 한 명이........... 두 발로 쾅쾅 뛰어다니면서 먼지를 일으키고 다녀서 고 점만 좀 그랬다. 

 

친구가 저걸 왜 부모가 교육을 안하냐라고 큰 소리를 내려고 했으나.. 저출산 시대의 아이 한 명이 우리보다 백만 배는 귀하다고 말렸다. 그러게 아이는 잘못이 없다. 본인 애가 위험하게 뛰어다니던 다른 사람을 방해하던 고음을 내지르던 무관심한 부모가 잘못이다. 

 

강릉 안목해변 커피거리 카페 AM 추천 메뉴

 

이날 우리가 주문한 메뉴! 커피 대신 티백 티와 밀크 티, 딸기 생크림 케이크, 연유 바게트! 앞서 말했다 시피, 케이크는... 그냥 그랬다. 딸기철이 아니라서인지 딸기도 별로, 생크림도 별로, 빵도 별로... 티도 싸구려라서.. 별로..

 

그러나, 연유바게트가 정말 너무 맛있었다. 집에 갈 때 사가고 싶을 정도로. 3층 환상적인 오션뷰 때문에 강릉 커피거리 베이커리 카페 AM 재방문 의사 100%이다. 다만, 그때는 차라리 아메리카노에 연유바게트 조합으로 추천한다. 티와 케이크류는 완전 비추천! 

 

참고로 강릉 안목해변 카페 AM 검색할 때는 에이엠브레드앤커피 이름으로 검색해야 된다. 강릉 AM만 치면 온갖 것들이 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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