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카페는 이마트 스타벅스뿐이라고 생각했다. 주변에 인스타그램 감성 철철 넘치는 카페들이 있다는 걸 최근에 알았다.
그중 얼그레이 케이크 맛집으로 유명한 "레미니센스 온의"부터 찾아봤다. 뒤에 온의가 있는 이유는 소양 지점이 따로 있기 때문!
레미니센스 카페는 터미널 바로 건너편이라, 길만 건너면 바로 접근 가능하다. 춘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 3분 거리!
대로변이긴 하지만, 나무들에 가려져 있어 살짝 헤맬 수도 있다. 그리고 헤맨 사람이 바로 나다. 괜히 골목으로 가지 말고, 터미널에서 길 건너서, 하나로 마트에서 또 한 번 길만 건너면 된다.
춘천 감성 카페 추천 리스트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만큼, 실내도 웬만한 사진 스튜디오 부럽지 않게 꾸며졌다.
테이블마다 무드가 다른 게 인상적이었다.
누가 봐도 여긴, 인증샷 필수인 카페다. 다만, 나는 오픈 시간에 방문해서 평소에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다.
터미널 이용 손님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인생샷 남기고 싶은 분은 오전에 방문하는 게 좋을 듯!
레미니센스 카페 이름이 낯설지는 않았다. 평소에 친구가 배달시켜주는 케이크 전문점이랑 같았기 때문. 사실은 완전히 같은 곳이었다.
나는 주로 배달로만 접했어서, 내 마음속에서 레미니센스는.. 뭔가 작은 가게에서 일하는 청년 창업자가 주인일 거라고 생각했다. 더불어, 원래 케이크들이 이렇게 예쁜 모양인지도 몰랐다. 늘 맛은 좋았지만, 내가 받게 되는 케이크들은 하나 같이 엉망진창이었다. 모양이 말이다.
예쁘디 예쁜 모양의 케이크를 맛보고 싶다면, 배달보다는 직접 와서 먹어야 할 것 같다. 차가 있다면, 미리 주문해놓고 픽업해서 가는 것도 추천한다. 참고로 케이크 가격은 6천 원에서 6천 500원 정도?
결국, 나도 예쁜 모양의 케이크를 맛보고 싶어 포장해 왔다.
당근 케이크는 한 번도 시켜본 적이 없는데 제일 잘 나간다고 해서 냉큼 사 왔다.
일반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크림이 더 푹신하고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알맹이가 덜 씹혀서, 특유의 식감을 싫어하는 분도 거부감이 덜 할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정말, 정말 사랑하는 얼그레이 케이크🍰
영국에서는 정말 많이 먹었었는데.. 한국에서는 홍차 케이크와 스콘류는 씨가 말랐다.
> 언젠가 홀 케이크로, 정말 퍽퍽 퍼먹어보고 싶다. <
사장님께 살짝쿵 여쭤보니 홀케이크는 4만 원 정도 한다고 한다. 이틀 전에 주문은 필수!
.......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레미니센스 온의 위치는 바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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